






원순열에서 회전과 뒤집기를 구분하는 법
원탁에 사람을 배치할 때는 시작점을 어디로 잡았는지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계방향 배열과 반시계방향 배열까지 같은 것으로 볼지는 별도의 조건입니다. 이 차이를 놓치면 경우의 수를 불필요하게 절반으로 줄이게 됩니다. 좌동과외에서는 이런 동치 기준을 먼저 확인한 뒤 계산하도록 지도합니다.
거울상까지 같은 배열일까?
네 명 A, B, C, D를 원탁에 앉히는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A를 한 자리에 고정하면 나머지 세 사람의 배열만 바뀌므로 일반적인 원순열의 수는
(4-1)! = 3! = 6
입니다. 예를 들어 시계방향으로 A-B-C-D가 앉은 배열과 A-D-C-B가 앉은 배열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두 배열은 시계방향 순서가 서로 반대인 거울상입니다.
회전만 허용하는 원탁배치
원탁에서는 A-B-C-D를 B-C-D-A로 바꾸어도 실제 배치는 같습니다. 시작점을 옮긴 것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A-B-C-D와 A-D-C-B는 회전만으로 서로 바꿀 수 없습니다. 따라서 두 배열은 서로 다른 배치로 셉니다.
일반 원순열에서는 반사까지 동일시하지 않으므로 네 사람의 배치는 6가지입니다.
뒤집기도 같은 것으로 보는 목걸이배열
목걸이를 뒤집어도 같은 장식으로 취급한다면 시계방향과 반시계방향을 구분하지 않습니다. 이때는 각 배열이 거울상과 짝을 이루므로, 서로 다른 네 사람이 배치되는 경우의 수는
3! ÷ 2 = 3
입니다. 단, 반사했을 때 자기 자신과 같아지는 특별한 배열이 존재하는지에 따라 단순히 2로 나누는 방법이 항상 성립하는 것은 아닙니다. 서로 다른 사람만 원탁에 배치하는 현재 예에서는 모든 배열이 거울상과 서로 다른 짝을 이루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문제의 표현으로 동치 기준 확인하기
다음 문제를 보겠습니다.
문제. 서로 다른 5명을 원탁에 앉힐 때, 회전해서 같아지는 배치만 같은 것으로 본다. 가능한 배치의 수를 구하여라.
문제에서 ‘회전해서 같아지는 배치만 같은 것으로 본다’고 했으므로 뒤집은 배열은 별개의 배치입니다. 한 사람을 고정하면 나머지 네 명을 배열하는 문제이므로
(5-1)! = 4! = 24
입니다.
반대로 ‘뒤집어서도 같은 것으로 본다’, ‘목걸이처럼 양면을 구별하지 않는다’와 같은 표현이 있다면 반사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이때는 조건에 맞는지 확인한 뒤 원순열 값을 2로 나누어 12를 얻습니다.
답안에서 피해야 할 실수
- 원탁이라는 이유만으로 항상 2로 나누는 것
- 회전과 반사를 같은 변환으로 생각하는 것
- 목걸이배열과 일반 원순열의 동치 기준을 구분하지 않는 것
- 문제에서 요구한 ‘배치의 수’와 실제로 계산한 값을 다르게 쓰는 것
서술형에서는 먼저 “회전만 같은 것으로 본다” 또는 “회전과 뒤집기를 모두 같은 것으로 본다”라고 기준을 밝히면 계산의 근거가 분명해집니다. 고3수학과외를 찾는 학생이라면 공식 암기보다 변환에 따른 동치 관계를 그림으로 비교하는 연습이 효과적입니다.
최종 점검
원탁배치는 기준점을 고정해 회전을 제거하고, 반사까지 제거할지는 문제의 조건으로 판단합니다. 따라서 일반 원순열은 (n-1)!, 회전과 뒤집기를 모두 같은 것으로 보는 경우는 조건을 확인한 뒤 보통 (n-1)!/2로 계산합니다. 핵심은 계산 전에 어떤 배치를 같은 것으로 취급하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