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문학동 중2수학과외







그림보다 먼저 확인한 이등변삼각형의 밑각
천안문학동과외 수업에서 학생의 풀이를 거꾸로 읽어 보니, 마지막 계산보다 훨씬 앞선 한 줄에서 판단이 어긋나 있었습니다. 천안용곡중학교가 포함된 생활권과 극동늘푸른아파트가 있는 주변에서 자주 접하는 생활 장면처럼 지역을 배경으로 삼았지만, 수업의 중심은 그림 속 표시를 정확히 읽는 일이었습니다.
“두 각이 비슷하게 보이니까 같은 각이라고 적었어요.”
완성된 풀이를 뒤에서부터 되짚다
문제에는 삼각형 ABC가 있고, 변 AB와 AC에 같은 표시가 있었습니다. 꼭짓점 A의 각이 46°일 때 밑각 B와 C의 크기를 구하는 문제였습니다. 학생은 답안에 B=67°, C=67°이라고 적었지만, 풀이 중간에는 ‘∠A와 ∠B가 같다’고 써 두었습니다.
학생은 먼저 180°에서 46°를 빼고 2로 나누었습니다. 계산 자체는 맞았습니다. 그래서 풀이의 중간식을 가린 뒤 마지막 줄에서 거꾸로 올라갔습니다. 67°+67°+46°=180°은 성립했지만, 그 계산만으로 어떤 두 각을 같다고 정했는지는 설명되지 않았습니다. 이어서 같은 표시가 있는 부분을 확인하자, 학생이 변의 표시를 각의 표시처럼 읽은 것이 드러났습니다.
최초의 오류는 계산이 아니라 그림의 모양만 보고 같은 각을 선택한 판단이었습니다. 삼각형이 좌우로 반듯하게 그려져 있다는 이유로 ∠A와 ∠B를 같다고 본 것입니다.
처음 어긋난 한 줄만 바로잡기
전체 풀이를 지우지 않고, 학생이 적은 ‘∠A=∠B’를 가렸습니다. 그 아래 그림에서 같은 표시가 붙은 것은 AB와 AC라는 두 변임을 다시 확인하게 했습니다. 그런 다음 대응하는 맞은편 각을 연결했습니다. 변 AB의 맞은편 각은 ∠C이고, 변 AC의 맞은편 각은 ∠B이므로 같은 변에 대응하는 두 각은 ∠B와 ∠C였습니다.
학생은 같은 줄을 ‘AB=AC이므로 ∠B=∠C’로 고쳤습니다. 그 뒤 이미 맞았던 계산은 그대로 두고, ∠B+∠C=180°-46°=134°를 적은 다음 두 각이 같으므로 각각 67°라고 마무리했습니다. 마지막에는 46°+67°+67°를 더해 180°가 되는지 확인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각의 크기를 그림의 기울기나 위치로 정하지 않고, 같은 표시가 있는 변과 그에 대응하는 맞은편 각을 연결한다는 한 가지 판단만 반복했습니다. 천안문학동중2수학과외 수업에서도 이 연결이 풀이의 출발점이 되도록 중간식을 가린 채 확인했습니다.
표시를 숨긴 다른 형태의 문제
다음 문제는 그림에 같은 변 표시를 바로 보여 주지 않았습니다. 삼각형 PQR에서 ∠Q와 ∠R의 크기가 같고, 변 PQ의 길이가 8cm일 때 변 PR과 밑각의 관계를 설명하게 했습니다. 이번에는 숫자를 구하는 문제가 아니라 문장으로 주어진 각의 관계에서 같은 변을 찾아야 했습니다.
학생은 먼저 ∠Q와 ∠R을 같은 표시로 바꾸어 적었습니다. 이어서 ∠Q의 맞은편 변은 PR, ∠R의 맞은편 변은 PQ라고 짝을 지었습니다. 따라서 PR=PQ라고 설명했습니다. 변의 길이를 구하라는 질문이 없으므로 8cm를 임의로 다른 곳에 대입하지 않고, PR도 8cm라고 적었습니다.
또 다른 짧은 문제에서는 삼각형 XYZ의 변 XY와 YZ가 같고, ∠X가 58°일 때 ∠Z를 묻도록 했습니다. 학생은 꼭짓점 Y가 가운데 있다는 위치에 끌려가지 않고, XY에 대응하는 각은 ∠Z, YZ에 대응하는 각은 ∠X라고 표시했습니다. 그래서 ∠Z=58°라고 바로 판단했습니다. 질문의 방향이 ‘밑각을 구하라’에서 ‘같은 각을 찾아 이유를 쓰라’로 바뀌었지만, 대응변과 대응각을 연결하는 과정은 유지되었습니다.
힌트 없이 다시 확인한 판단
수업 후반에는 중간 풀이를 가린 새 문제를 제시했습니다. 삼각형 DEF에서 DE와 DF에 같은 표시가 있고, ∠E가 71°일 때 ∠F와 ∠D의 크기를 구하는 문제였습니다. 학생은 그림을 보자마자 “먼저 DE와 DF가 같으므로, 그 맞은편인 ∠F와 ∠E가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림의 좌우 모양은 근거로 삼지 않았습니다.
학생은 ∠F=71°을 적은 뒤 ∠D=180°-71°-71°=38°로 계산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표시가 있는 두 변을 먼저 찾고, 각각의 맞은편 각을 연결했기 때문에 ∠E와 ∠F가 같다”고 풀이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마지막 검산에서도 세 각의 합을 180°로 확인하며, 이번에는 계산 결과가 아니라 첫 판단부터 근거가 이어졌는지 스스로 점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