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평동 전남고등학교 수학과외







교점의 개수를 결정한 뒤에도 남아 있던 검산의 빈틈
서술형 문제에서 학생은 먼저 요구되는 값을 네모로 표시했다. 원의 중심과 직선 사이의 거리가 문제의 핵심이라는 점을 찾아낸 뒤, 그 거리와 반지름을 비교해 직선과 원의 교점 개수를 판단하는 흐름으로 풀이를 이어 갔다. 치평동에서 전남고등학교 수학 과외를 진행하며 살펴본 풀이에서도 계산 자체보다 조건을 끝까지 확인하는 과정이 더 중요한 장면으로 드러났다.
후보를 찾았지만 반례를 지나친 선택
학생은 선택지를 하나씩 검토하면서 중심에서 직선까지의 거리가 반지름보다 작은 경우를 교점 두 개로 연결하는 후보를 찾아냈다. 그러나 그 후보가 모든 조건에서 성립하는지 확인하지 않은 채 정답으로 정했다. 예를 들어 중심에서 직선까지의 거리를 d, 원의 반지름을 r이라 하면 d<r일 때는 두 점에서 만나지만, d=r이면 한 점에서만 만나고 d>r이면 만나지 않는다. 중간값 하나를 확인하지 않으면 비슷해 보이는 선택지를 걸러내기 어렵다.
중심과 직선 사이의 거리는 반지름과 비교해야 하며, 그 비교 결과가 교점의 개수를 결정한다.
계산 뒤에 비교표를 붙인 교정
교정에서는 단순히 거리를 다시 계산하지 않고, 계산 직후 세 경우를 나누어 적게 했다.
- d<r: 교점 두 개
- d=r: 접점 한 개
- d>r: 교점 없음
그다음 선택지의 조건을 이 세 줄에 대입하고, 정답 후보가 아닌 경우에는 반례를 하나 만들어 보게 했다. 학생은 같은 내용을 “직선이 원의 안쪽을 가로지르는지, 경계에 닿는지, 바깥에 있는지 비교하는 것”이라고 바꾸어 설명하면서 계산 절차와 판단 기준을 구분했다.
선택지를 제거한 새 문항에서 순서를 직접 정하다
이후에는 선택지가 없는 문제를 제시했다. 학생은 먼저 중심과 직선 사이의 거리를 구하고, 반지름과 비교한 뒤, 등호가 포함되는지 확인하고, 마지막에 교점 개수를 적는 순서를 스스로 정했다. 숫자와 직선의 표현이 달라졌지만 같은 기준을 적용해 답을 구성했다.
마지막에는 풀이를 역순으로 점검했다. 자신이 쓴 교점 개수에서 출발해 그 결과가 d<r, d=r, d>r 중 어느 경우에 해당하는지 말하게 하자, 특히 d=r인 중간값이 접점 하나를 뜻한다는 이유까지 설명했다. 이를 통해 계산 결과만 맞힌 것이 아니라 중심에서 직선까지의 거리와 교점 개수 사이의 조건을 실제로 판별하고 있는지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