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산신도시 과학과외







둔산신도시 과학과외에서 확인한 포화의 경계
둔산신도시과외 수업은 큰마을과 갈마·월평권처럼 생활 반경이 넓은 학생도 실험 자료를 직접 읽고 판단하도록 구성합니다. 대전탄방중학교와 충남고등학교가 있는 교육생활권에서 이번에는 포화 용액과 불포화 용액을 구별하는 한 가지 기준에만 집중했습니다. 둔산신도시과학과외 시간에 사용한 자료는 온도별 용질 첨가 실험 결과였습니다.
실험 기록에서 시작된 혼동
두 비커에는 각각 물 100 mL가 들어 있었고, 같은 용질을 조금씩 넣어 저었습니다. 20℃에서는 30 g까지 녹았으며, 40 g을 넣자 10 g이 바닥에 남았습니다. 40℃에서는 50 g까지 녹았고, 60 g을 넣었을 때 10 g이 남았습니다. 그런데 학생은 20℃ 비커와 40℃ 비커 모두에서 바닥에 고체가 보이지 않는 상황을 먼저 떠올리며 다음처럼 판단했습니다.
“바닥에 남은 고체가 없으면 아직 더 녹을 수 있으므로 불포화 용액이다.”
이것은 학생의 오류입니다. 바닥에 고체가 보이는지는 넣은 양과 현재 온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고체가 없다는 관찰 하나만으로 용액의 상태를 결정할 수는 없습니다. 이미 녹아 있는 양이 그 온도에서 녹을 수 있는 최대량에 도달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먼저 고정한 것과 달라진 것
학생은 실험 기록을 다시 옮겨 적으면서 조건을 두 묶음으로 나누었습니다. 물의 양과 용질의 종류는 두 비커에서 그대로이고, 온도만 20℃와 40℃로 달랐습니다. 이어 각 온도에서 녹을 수 있는 최대량을 표시했습니다.
- 20℃: 최대 30 g까지 녹음
- 40℃: 최대 50 g까지 녹음
그다음 실제로 녹아 있는 양과 최대량 사이에 차이가 있는지 비교했습니다. 20℃에서 30 g이 모두 녹아 있고 더 넣지 않았다면 바닥에 고체가 없어도 포화 용액입니다. 반대로 20℃에서 20 g만 녹아 있다면 10 g을 더 녹일 수 있으므로 불포화 용액입니다. 40℃에서 40 g만 녹아 있는 경우도 10 g의 여지가 있으므로 불포화이고, 50 g이 녹아 있으면 포화입니다.
이 교정은 온도와 용질의 양을 모두 새로 해석한 것이 아닙니다. 학생이 처음 놓친 “현재 녹은 양과 해당 조건의 최대량을 비교하는 단계”만 추가했습니다. 바닥의 고체가 있는 경우에는 이미 더 녹지 못한 양이 남았다는 자료로 포화임을 확인할 수 있지만, 고체가 없을 때는 반드시 최대량과 대조해야 합니다.
표현을 바꾼 두 번째 문제
며칠 뒤에는 비커 대신 관찰 카드가 제시되었습니다. 카드에는 같은 물 100 mL에 용질을 넣은 뒤의 기록이 다음처럼 적혀 있었습니다.
- A 카드: 20℃, 용질 25 g이 모두 녹음, 추가로 넣지 않음
- B 카드: 20℃, 용질 30 g이 모두 녹음, 추가로 넣지 않음
- C 카드: 40℃, 용질 50 g이 모두 녹음, 추가로 넣지 않음
- D 카드: 40℃, 용질 50 g이 녹고 바닥에 5 g이 남음
이번에는 온도만 바꾸어 비교하던 앞 실험과 달리, 같은 온도에서 넣은 양을 비교하고 다른 온도에서는 최대량에 도달한 경우와 초과한 경우를 함께 배열했습니다. 학생은 먼저 카드의 온도를 읽고, 그 온도에서 녹을 수 있는 최대량을 옆에 적었습니다. A는 20℃의 최대량 30 g보다 5 g 적으므로 불포화입니다. B는 30 g에 도달했으므로 포화입니다. C는 40℃의 최대량과 같으므로 포화입니다. D는 최대량을 넘은 5 g이 남았으므로 포화입니다.
여기서 A와 B에는 바닥 고체가 없지만 상태가 다릅니다. A는 더 녹을 수 있고 B는 더 녹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관찰된 고체의 유무보다 온도에 따른 용해 가능량과 실제 녹은 양의 관계가 판단의 기준입니다.
힌트 없이 자료를 다시 읽다
마지막에는 해설 없이 새 기록을 주었습니다. 물의 양과 용질은 같고, 30℃에서 최대 40 g까지 녹는다는 조건만 제시되었습니다. 한 컵에는 35 g이 모두 녹았고, 다른 컵에는 40 g이 녹은 뒤 3 g이 바닥에 남았습니다.
학생은 먼저 “30℃, 최대 40 g”을 찾아 적었습니다. 이어 첫 컵의 35 g은 최대량보다 5 g 적으므로 불포화, 둘째 컵은 40 g이 녹아 최대량에 도달했고 초과분이 남았으므로 포화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체가 없다는 사실만으로 불포화라고 정할 수 없으며, 현재 녹은 양이 그 온도에서 녹을 수 있는 최대량과 같은지 비교해야 한다”고 확인했습니다. 온도, 실제 녹은 양, 남은 양을 차례로 대조했기 때문에 처음의 잘못된 판단도 스스로 바로잡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