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동 고등수학과외







진천동 고등수학과외에서 유리식 계산을 다룰 때 학생들이 자주 놓치는 부분은 복잡한 전개보다 먼저 식의 종류와 정의역을 구분하는 일이다. 월성주공2단지 주변에서 공부하는 한 학생은 식에 숫자가 크고 항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정의되지 않는 값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대구외국어고등학교나 영남고등학교의 수업 자료를 복습할 때도 이 구분이 분명하지 않으면 계산 과정 전체의 근거가 흔들릴 수 있다.
정의되지 않는 값은 분모에서 결정된다
학생에게 제시된 식은 x²+7x-1243였다. 학생은 첫 줄에 “정의되지 않는 값은 x²+7x-1243=0을 만족하는 x”라고 적었다. 큰 수가 포함되어 있고 이차식 모양이어서, 먼저 인수분해한 뒤 그 해를 제외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이 식에는 분모가 없다. 다항식은 실수 x를 어떤 값으로 넣어도 계산할 수 있으므로 정의되지 않는 값이 따로 생기지 않는다. 예를 들어 x=1이면 1+7-1243=-1235이고, x=20이면 400+140-1243=-703이다. 값이 0이 되는지 여부와 식 자체가 정의되는지는 서로 다른 질문이다.
분모가 0이 되는 값을 제외하는 것은 유리식의 조건이고, 다항식을 0으로 만드는 해를 찾는 것은 방정식의 조건이다.
첫 오류는 인수분해가 아니라 조건의 이동이었다
학생의 풀이를 다시 살펴보면 오류는 계산 중간이 아니라 첫 판단에서 발생했다. 문제에 분모가 없는데도 이차방정식의 해를 정의역 제한으로 바꾸어 버린 것이다. x²+7x-1243=0의 해를 구한다고 해도, 그것은 해당 다항식의 값이 0이 되는 지점을 찾는 과정일 뿐 식이 정의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교정할 때는 “정의되지 않는 값을 찾아라”라는 문장을 곧바로 계산하지 않게 했다. 먼저 분수 형태인지 확인하고, 분모가 보이면 분모=0을 푼다. 분모가 없다면 실수 전체에서 정의된다고 적는다. 그다음 별도의 요구가 있을 때만 x²+7x-1243=0을 방정식으로 다룬다. 이 순서를 공책 한쪽에 나누어 적자, 학생은 ‘값이 0인 경우’와 ‘계산할 수 없는 경우’를 구별하기 시작했다.
보기 조건으로 바꾸어 혼자 판단하기
다음에는 식을 단순히 계산하는 대신 보기 중 정의역을 고르는 문제로 바꾸었다.
(가) x²+7x-1243
(나) (x²+7x-1243)/(x-3)
(다) 5/(x²+7x-1243)
학생은 각 식의 분모를 먼저 표시했다. (가)는 분모가 없으므로 제외할 값이 없다고 답했다. (나)는 x=3에서 분모가 0이 되므로 x=3을 제외했다. (다)는 x²+7x-1243=0이 되는 값을 제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때 이차식의 해를 실제로 구하지 않아도, “분모를 0으로 만드는 값”이라는 근거를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확인했다.
조건을 다시 바꾸어 (x²+7x-1243)/(x-3)에서 x=3을 넣어 보게 했다. 분자는 어떤 값을 갖더라도 분모가 0이면 전체 분수는 계산할 수 없다. 반대로 분자가 0이 되는 값은 분모가 0이 아니라면 식을 정의하지 못하게 만들지 않는다. 학생은 처음 식에 억지로 제외 조건을 붙였던 이유를 스스로 찾아냈다.
통분 뒤에도 허용 범위는 남는다
검산에서는 식을 변형한 뒤 원래 조건이 사라진 것처럼 보이는 상황을 사용했다.
1/(x-3)+2/(x-3) = 3/(x-3)
학생은 통분 결과가 간단해졌으니 모든 x에 사용할 수 있다고 적으려 했다. 하지만 원래 두 식 모두 x=3에서 정의되지 않으며, 오른쪽 식도 x=3에서 정의되지 않는다. x=4를 넣으면 왼쪽은 1+2=3, 오른쪽은 3이 되어 같고, x=3을 넣으면 양쪽 모두 분모가 0이 되어 계산할 수 없다. 변형 전후에 허용되는 값을 함께 기록하는 것이 최종 확인이다.
- 다항식의 값이 0이 되는 것과 정의되지 않는 것은 다르다.
- 유리식에서는 분모가 0이 되는 값을 먼저 찾는다.
- 통분이나 약분 뒤에도 원래 식의 제외 조건을 유지한다.
- 검산할 때는 허용되는 값과 허용되지 않는 값을 나누어 대입한다.
자주 묻는 점
이차식이 0이 되면 항상 정의되지 않나요?
아니다. 그 이차식이 분모에 있을 때만 해당 값을 제외한다. 분자나 단순한 다항식에 있다면 0이 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분모가 보이지 않으면 정의역을 쓰지 않아도 되나요?
다항식이라면 실수 전체에서 정의된다고 확인해 두는 것이 정확하다. 문제에서 정수나 특정 구간을 따로 제시했다면 그 조건은 별도로 따른다.
약분한 뒤 분모가 없어지면 제외 조건도 없어지나요?
원래 식에서 분모를 0으로 만들던 값은 그대로 제외한다. 약분은 식의 값을 같은 범위 안에서 표현하는 과정이지, 처음부터 계산할 수 없던 값을 되살리는 과정이 아니다.
정의되지 않는 값을 가장 빨리 확인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식을 전개하기 전에 분수선을 찾고, 분모를 0으로 놓는다. 분수선이 없다면 다항식인지 확인한 뒤 정의역 제한이 별도로 있는지 살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