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동 대구상원고등학교 수학과외







한 인수를 찾은 뒤 빠진 관계식을 찾아낸 서술형 풀이
상인동에서 수학 과외를 진행하던 중, 대구상원고등학교 학생은 다항식의 한 인수를 확인한 뒤 조립제법으로 나머지 인수를 구하는 문제를 풀었다. 식의 모양이 달라져도 같은 절차가 성립하는지 비교하는 것이 이번 학습의 핵심이었다.
필요한 값만 먼저 골랐지만 설명이 끊긴 지점
학생은 문제에 제시된 여러 수와 조건을 모두 한꺼번에 옮기지 않고, 인수 후보와 조립제법의 계수처럼 직접 필요한 정보만 표시했다. 예를 들어 x-1이 인수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계수 \(1,-6,11,-6\)을 이용해 조립제법을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계산 결과는 정확했다. 몫을 \(x^2-5x+6\)으로 구하고 다시 인수분해하여 \((x-2)(x-3)\)을 얻었지만, 서술형 답안에는 왜 \(x-1\)을 사용할 수 있는지 연결하는 관계식이 빠져 있었다. “\(x=1\)이므로 조립제법을 한다”라고만 적어, \(P(1)=0\)과 \(x-1\)이 인수라는 논리가 드러나지 않은 것이다.
나머지가 0이면 \(x-a\)가 인수이고, 그때 \(a\)를 조립제법의 첫 수로 사용할 수 있다.
조립제법을 쓰지 않고 같은 인수분해를 확인한 과정
교정할 때는 앞서 사용한 조립제법 계산을 그대로 반복하지 않았다. 먼저 \(P(1)=0\)임을 확인한 다음, 구한 인수들을 곱해 원래 식으로 돌아가는지 전개하도록 했다.
\[ (x-1)(x-2)(x-3) =(x-1)(x^2-5x+6) =x^3-6x^2+11x-6 \]
이 과정을 통해 학생은 몫만 적는 것과, 그 몫이 원래 다항식과 어떤 관계를 갖는지 밝히는 것이 다르다는 점을 확인했다. 특히 조립제법 결과를 답으로 제시하기 직전에 “원래 다항식 = 인수 × 몫”이라는 관계를 적어야 풀이가 완성된다는 기준을 세웠다.
표현을 바꾼 문항에서 새 관계식을 세우다
이후에는 같은 인수 조건만 남기고 식의 표현을 바꾼 문제를 제시했다. 학생은 이전 다항식을 복사하지 않고, 새로 주어진 \(P(a)=0\)에서 \(x-a\)가 인수라는 관계를 직접 만들었다. 그 뒤 해당 인수를 기준으로 조립제법을 적용하고, 얻은 몫과 인수를 곱해 원래 식과 일치하는지 확인했다.
마지막에는 정답부터 다시 계산하지 않고 답안의 첫 줄부터 거꾸로 살폈다. 학생은 오류가 조립제법 계산 중간이 아니라, 인수 조건과 나눗셈의 관계를 적지 않은 첫 지점에서 시작됐다고 스스로 특정했다. 이를 통해 한 인수를 찾은 뒤에는 계산 결과뿐 아니라 그 결과를 가능하게 한 관계식까지 제시해야 한다는 판단을 독립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