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운동 중등과외







개운동 중등과외에서 수동태를 어려워하는 학생은 문장 앞에 나온 명사를 곧바로 ‘행동한 사람’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상지여자중학교 영어 문장을 풀 때도 The window was broken by the boy에서 window를 깨뜨린 주체로 해석해 “창문이 소년을 깨뜨렸다”는 식으로 관계를 뒤집는다. 이 단원에서 중요한 것은 be동사와 과거분사를 찾는 데서 끝나지 않고, 누가 무엇을 했는지 다시 배열하는 판단이다.
첫 명사에 끌려가는 순간
수동태 문제를 처음 본 학생은 주어 자리에 있는 단어를 행위자로 정하는 습관을 보인다. The cake was made by Mina를 읽으며 cake가 만든 대상이라는 사실보다 문장 첫머리에 있다는 점에 집중한다. was made의 형태를 확인해도 ‘주어가 행동을 받는다’는 의미까지 연결되지 않으면, by 뒤의 Mina를 부가적인 정보처럼 밀어낸다.
이때 학생의 오류는 단순히 문법 용어를 모르는 데 있지 않다. 문장 속 대상과 행위자의 관계를 한 방향으로만 읽는 것이 문제다. 능동문 Mina made the cake로 바꾸어 보면 Mina가 행동의 주체이고 cake가 영향을 받은 대상이라는 구조가 드러난다. 따라서 수동태 해석은 앞 단어를 먼저 정하는 일이 아니라 동작의 방향을 되돌리는 일에서 시작해야 한다.
능동문으로 바꾸며 관계를 다시 세우기
연습할 때는 답을 바로 고치기보다 수동문을 능동문으로 바꾸어 말하게 한다. The letter was sent by Jisu라면 “Jisu sent the letter”라고 바꾸고, 누가 보냈는지와 무엇이 보내졌는지를 각각 말한다. 여기서 주어와 목적어의 위치만 바꾸는 식으로 처리하면 안 된다. by 뒤에 있는 사람이 실제 행위자인지, 문장 앞의 명사가 행동을 받은 대상인지 함께 확인해야 한다.
학생이 문장을 바꾼 뒤에는 결정 기준을 한 줄로 정리한다. 예를 들어 “수동문의 주어는 행동을 받은 대상이고, by 뒤의 명사는 행동을 한 주체이다”라고 적는다. 이 문장은 정답을 기억하기 위한 문구가 아니라 선택 이유를 확인하는 기준이다. 다음 문장에서도 먼저 이 기준을 적용한 뒤 능동문을 말하게 하면, 첫 명사에 끌려가는 반응을 줄일 수 있다.
형태보다 동작의 방향을 묻기
be동사와 과거분사를 발견하는 것은 출발점일 뿐이다. The road was repaired last month처럼 by가 없는 문장에서는 행위자가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고 road가 수리한 것은 아니다. “무엇이 수리를 받았는가?”라고 질문하면 road가 대상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반대로 Workers repaired the road에서는 workers가 행동하고 road가 영향을 받는다.
시제를 바꿀 때도 같은 원리를 유지해야 한다. The room is cleaned every day와 The room was cleaned yesterday는 시제는 다르지만 room이 청소를 받는 대상이라는 점은 같다. 학생이 is와 was의 차이에만 매달리면 행위자와 대상 판단을 놓치기 쉽다. 먼저 동작의 방향을 정하고, 그다음 현재인지 과거인지 확인하는 순서가 안정적이다.
원문 없이 근거를 말하는 확인
정답과 교재를 가린 상태에서 문장을 다시 복원하게 하면 외운 답인지 판단할 수 있다. 문장을 본 뒤 바로 답을 쓰지 않고, “앞의 명사는 행동을 받았고, by 뒤의 명사가 행동을 했으므로 능동문에서는 위치가 바뀐다”처럼 근거를 설명하게 한다. 설명이 끊기면 정답을 다시 보여 주기보다 능동문으로 바꾼 문장만 말하게 하여 관계를 재구성한다.
독립 확인에서는 같은 문장을 반복하지 않는다. 행위자를 바꾸고 시제도 달리한 문장을 제시한다. The picture is painted by Tom을 The picture was painted by Sara처럼 바꾸거나, 행위자를 문장에 쓰지 않는 The bridge was built in 2010을 사용할 수 있다. 학생은 누가 무엇을 했는지 단정하기 전에 문장에 실제로 제시된 정보와 대상의 위치를 구분해야 한다. 원문을 가린 채 근거를 말하고 능동문으로 전환하면 암기보다 판단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자주 묻는 내용
수동태에서 by가 항상 필요한가요?
아니다. 행동을 한 사람이 중요하지 않거나 알 수 없을 때는 by 없이도 수동문을 쓴다. 이때는 앞의 명사가 행동을 받은 대상인지 먼저 판단한다.
과거분사만 보면 수동태인가요?
그렇지 않다. 과거분사는 여러 문법 기능으로 쓰일 수 있으므로 be동사와 결합했는지, 주어가 행동을 하는지 받는지를 함께 살펴야 한다.
능동문으로 바꾸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요?
수동문의 주어를 그대로 행위자로 유지하려 하기 때문이다. 먼저 행동을 한 사람을 찾고, 행동을 받은 대상을 목적어 자리로 옮겨 말하면 구조가 분명해진다.
by 뒤에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판단하나요?
문장에 드러난 동작과 대상의 관계를 확인한다. 누가 했는지 추측해 채우기보다, 제시된 명사가 무엇을 받았는지에 초점을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