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완신동 중2수학과외







소수 계수가 있는 연립방정식, 계산보다 먼저 확인한 것
서완신동과 삼천개나리아파트가 있는 생활권에서 진행한 중2수학과외 수업에서 학생은 소수가 포함된 연립방정식 서술형 문제를 풀고 있었다. 전주서신중학교가 포함된 생활권에서 자주 접하는 유형처럼, 문제의 문장을 두 식으로 옮긴 뒤 정수 계수로 바꾸어 계산하는 문제였다. 서완신동중2수학과외에서는 계산 속도보다 두 식이 동시에 성립하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을 중심에 두었다.
한 식의 값만 보고 해를 정한 순간
문제에는 두 상품의 수량을 각각 x, y로 두고, 전체 금액과 수량의 조건이 소수로 제시되어 있었다. 학생은 문장에서 필요한 수를 찾아 다음과 같이 식을 세웠다.
0.5x+0.2y=4.6
0.3x+0.2y=3.8
학생은 두 식의 소수 계수를 없애기 위해 첫 번째 식에 10을 곱하고, 두 번째 식에도 10을 곱했다. 이어서 두 식을 비교해 x=4를 얻자, 바로 “x는 4, y는 13”이라고 적었다. 그런데 y를 구한 과정은 첫 번째 식에만 대입한 것이었다. 학생이 가장 먼저 잘못 선택한 판단은 계산 결과를 얻은 뒤 한 식만 만족하면 연립방정식의 해로 확정해도 된다고 본 것이었다. 아직 두 조건의 공통 해인지 확인하지 않은 상태였다.
교사는 이미 맞게 세운 식과 소수를 없앤 과정은 그대로 두고, 확정하는 기준만 되돌렸다. “연립방정식의 해는 한 식의 답이 아니라 두 식을 동시에 참으로 만드는 값”이라고 짚은 뒤, x=4와 y=13을 두 원래 식에 각각 대입하게 했다.
- 첫째 식: 0.5×4+0.2×13=2+2.6=4.6
- 둘째 식: 0.3×4+0.2×13=1.2+2.6=3.8
학생은 두 식의 오른쪽 값과 모두 일치하는 것을 직접 표시했다. 특히 정수 계수로 바꾼 식에서만 확인하지 않고, 처음 문제에 나온 소수식을 다시 사용했다. 계산 과정의 오류가 아니라 해를 인정하는 기준을 바로잡은 장면이었다.
식의 모양을 바꾸어도 같은 판단하기
같은 개념을 숫자만 바꾸어 반복하지 않기 위해 다음 문제에서는 두 식을 바로 제시하지 않았다. 표에는 두 종류의 묶음 수와 가격이 나타나 있었고, 한 행은 “묶음 A 2개와 묶음 B 5개의 가격은 7.4”, 다른 행은 “묶음 A 1개와 묶음 B 3개의 가격은 4.1”로 설명되어 있었다. 학생은 표의 내용을 먼저 식으로 옮겼다.
2x+5y=7.4
x+3y=4.1
이번에는 두 번째 식에서 x가 이미 계수 1이므로, 소수를 없애기 전에 그 식을 x=4.1-3y로 정리하면 대입법이 편하다고 판단했다. 첫 문제처럼 무조건 두 식에 10을 곱하는 대신, 식의 형태를 보고 계산 기준을 선택한 것이다. 이후 첫 번째 식에 대입해 y와 x를 구한 뒤, 각 값을 원래의 두 식에 넣어 좌우를 따로 계산했다.
학생은 표에서 출발했지만 마지막에는 식으로 돌아와 두 조건을 모두 확인했다. 질문이 “x와 y를 구하여라”가 아니라 “두 종류의 가격이 실제 조건을 만족하는지 설명하여라”로 바뀌어도, 하나의 식만 맞는지 보지 않고 공통으로 성립하는지를 기준으로 삼을 수 있게 되었다.
도움 없이 다시 세운 기준
수업 후반에는 다음과 같은 새 문제가 제시되었다.
어떤 수를 x, 다른 수를 y라 할 때
0.4x-0.1y=1.1
0.2x+0.3y=2.7
학생은 곧바로 “먼저 두 식에 10을 곱해 계수를 정수로 만들고, 계산한 값은 두 원래 식에 모두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식을 10배 하여
4x-y=11
2x+3y=27
을 만든 뒤 첫째 식에서 y=4x-11로 정리하고 둘째 식에 대입했다. x=6, y=13을 얻은 학생은 답을 적기 전에 검산표를 만들었다.
- 0.4×6-0.1×13=2.4-1.3=1.1
- 0.2×6+0.3×13=1.2+3.9=5.1
둘째 식에서 값이 맞지 않자 학생은 해를 그대로 확정하지 않았다. 정수식에 대입해 계산한 결과부터 다시 확인하고, 2x+3y=27에 x=6을 넣으면 12+3y=27이므로 y=5라고 고쳤다. 이어 원래 소수식에 x=6, y=5를 넣어 각각 1.9와 2.7이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첫째 식의 정리 과정에서 y=4x-11이 아니라 y=4x-11에서 x값을 다시 구해야 한다는 점을 찾아냈다. 학생은 “두 식을 모두 만족하는 값만 해이고, 정수식과 원래 소수식에서 모두 검산해야 한다”고 스스로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