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동 중등과외







용호동 중등과외에서 국어 지시어 문제를 다룰 때는 ‘이것’, ‘그러한’, ‘그들’이 가까운 명사를 가리킨다고 단정하지 않는 연습이 먼저다. 분포중학교와 용호중학교의 학생들이 지문을 읽을 때도 자주 생기는 오류는 지시어의 위치만 보고 답을 고르는 것이다. 지시어는 앞 문장에 나온 후보 가운데 수와 의미, 문맥이 모두 맞는 대상을 다시 찾아야 한다.
원문을 덮었을 때 드러나는 이해의 빈틈
처음부터 지시어에 밑줄을 긋고 답을 찾게 하지 않는다. 짧은 문단을 읽힌 뒤 원문을 가리고, ‘그들이 무엇을 가리키는지 근거를 말해 보라’고 요청한다. 이때 학생은 방금 본 문장을 기억해 가장 가까이 있던 명사를 말하기 쉽다. 그러나 정확한 독해라면 후보가 몇 개였는지, 그중 왜 하나만 가능한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연구자들은 마을의 기록을 모았다. 주민들은 오래된 사진도 제공했다. 그것은 당시 생활 모습을 보여 주는 자료가 되었다.”라는 글에서 ‘그것’은 바로 앞의 주민이 될 수 없다. 문장의 수와 의미를 살피면 사진이나 기록 중 하나를 가리키는지 확인해야 한다. 원문을 가린 상태에서 학생이 “앞에 나온 명사라서 사진입니다”라고 답한다면 아직 위치만 활용한 것이다. ‘자료가 되었다’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표현인지까지 말하게 해야 한다.
후보를 넣어 보며 지시 대상을 좁히기
교정은 지시어 자리에 후보 표현을 하나씩 넣어 읽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먼저 앞 문장에서 후보를 모두 찾되, 세부 설명이나 예시는 잠시 덜어 내고 지시 대상 판단에 필요한 정보만 남긴다. 후보가 ‘연구자들’, ‘기록’, ‘주민들’, ‘사진’이라면 사람인지 사물인지, 단수인지 복수인지부터 구분한다.
그다음 “연구자들은 당시 생활 모습을 보여 주는 자료가 되었다”, “주민들은 자료가 되었다”, “사진은 자료가 되었다”처럼 대체해 읽는다. 문법적으로 연결되는지뿐 아니라 앞뒤 내용과 의미가 맞는지 비교한다. 학생이 가장 가까운 ‘주민들’을 골랐다면 “주민들이 자료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가?”라고 되묻고, 대상의 성격과 문장 역할을 함께 살핀다. 답을 바로 알려 주기보다 후보별로 넣어 읽게 하면 지시어를 감으로 처리하는 습관이 줄어든다.
필요 정보만 남기는 짧은 재구성
지문이 길어지면 학생은 후보를 찾기 전에 모든 문장을 외우려 한다. 이때 지시어 앞뒤에서 대상 판단에 직접 필요한 명사와 서술어만 남긴다. 시간, 장소, 부연 설명을 모두 표시하는 것이 아니라 ‘누가 무엇을 했는가’, ‘무엇이 어떤 역할을 하는가’ 정도만 추린다.
예컨대 “지난 겨울 마을회관에서 여러 차례 논의한 끝에 주민들은 오래된 사진을 기증했다. 이 자료는…”이라는 문장에서 날짜와 장소를 붙잡고 있으면 ‘이 자료’의 대상이 흐려진다. ‘주민들-사진을 기증했다-이 자료’로 줄이면 사진이 자료라는 연결이 선명해진다. 다만 정보를 줄였다고 해서 원문에 없는 내용을 덧붙여서는 안 된다. 남긴 표현이 실제 문장 속 역할을 유지하는지도 확인한다.
원문 없이 근거를 설명하는 독립 적용
마지막에는 앞에서 다룬 문장을 그대로 다시 풀지 않는다. 원문을 가리고, 대상의 수와 문장 순서를 바꾼 새 글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복수 후보가 먼저 나오고 단수 대상이 뒤에 제시되도록 구성한 뒤 ‘그들은’과 ‘그것’을 각각 찾게 한다. 학생은 앞 문장의 마지막 명사만 보는 대신, 지시어와 연결되는 수와 의미를 다시 판단해야 한다.
답을 말할 때는 “앞에 있어서”가 아니라 “복수 표현이며, 뒤의 행동을 할 수 있고, 문장 전체의 의미와 맞기 때문”처럼 근거를 붙인다. 원문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도 후보를 떠올리고, 불필요한 정보를 덜어 낀 뒤, 대체해 읽은 결과를 설명한다면 새로운 지문에서도 같은 판단 기준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핵심은 지시어 자체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가리키는 대상을 문장 관계 속에서 검증하는 데 있다.
자주 묻는 지시어 독해 질문
지시어가 나오면 먼저 무엇을 확인하나요?
앞 문장의 명사를 모두 확인한 뒤 사람과 사물, 단수와 복수를 구분합니다. 바로 앞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고르지 않습니다.
후보가 두 개 모두 문법적으로 맞으면 어떻게 하나요?
각 후보를 지시어 자리에 넣고 앞뒤 문장의 의미가 자연스러운지 비교합니다. 다음 문장의 서술어와도 연결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긴 지문에서 후보를 놓치지 않으려면 어떻게 읽나요?
지시 대상 판단에 필요한 명사와 행동만 잠시 남겨 봅니다. 장소나 시간 같은 정보는 의미를 바꾸지 않는다면 뒤로 미뤄도 됩니다.
답을 맞혔는데도 설명이 부족하면 왜 그런가요?
정답을 기억했거나 위치만 보고 선택했을 수 있습니다. 원문을 가린 뒤 수, 의미, 문맥 중 어떤 근거로 골랐는지 말하게 해야 합니다.
새로운 문제에서도 적용되는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대상의 수와 문장 순서를 바꾼 지문을 사용합니다. 처음과 다른 배열에서도 후보를 대체해 읽고 근거를 설명하는지 살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