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동 국어과외







용산동 국어과외에서 확인한 ‘정의’와 ‘예시’의 첫 판단
용산롯데캐슬그랜드와 성서2차보성타운, 옷박골작은도서관이 이어지는 생활권에서 환경 논설문을 읽던 한 학생은 선택지 하나에 동그라미를 쳤다. 지문에는 다음과 같은 문장이 있었다.
생태 발자국이란 한 사람이 소비하고 배출하는 활동을 자연이 다시 감당하는 데 필요한 토지와 물의 면적을 뜻한다. 예를 들어 일회용 컵을 자주 사용하면 생산과 폐기 과정에서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해 생태 발자국이 커질 수 있다.
문제는 ‘윗글에서 개념을 정의한 부분과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한 부분을 바르게 연결한 것’을 물었다. 학생은 선택지 ③의 ‘일회용 컵 사용은 생태 발자국의 정의이다’라는 표현을 보고 맞다고 판단했다. 본문에 실제 행동이 등장했고, 환경 문제의 핵심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표시가 맞았는데 판단이 틀어진 순간
학생의 표시를 살펴보니 첫 문장에는 밑줄이 없었고, ‘일회용 컵’과 ‘자원이 필요해’에는 형광펜이 칠해져 있었다. 옆에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라고 메모했다. 이후 본문의 각 문장을 선택지와 항목별로 대조하는 과정 자체는 꼼꼼했다. 실제로 두 번째 문장이 일회용 컵 사용을 설명한다는 점도 정확히 찾았다.
문제는 대조하기 전에 익숙하고 구체적인 표현을 정의라고 먼저 믿은 것이었다. ‘정의’는 어떤 대상이나 개념이 무엇인지 범위를 밝혀 주는 말이고, ‘예시’는 그 개념에 해당하는 실제 사례를 보여 주는 말이다. 학생은 ‘환경에 영향을 주는 행동’이라는 내용의 중요성과 개념을 설명하는 문장의 기능을 혼동했다.
수업에서는 이미 맞게 표시한 ‘일회용 컵’과 ‘자원이 필요해’는 지우지 않았다. 대신 첫 문장에 ‘무엇을 뜻하는가?’라고 짧게 적고, 두 번째 문장 앞에는 ‘예를 들면’이라고 덧붙였다. 그런 다음 선택지의 주어와 본문의 문장 기능을 차례로 맞췄다.
- ‘생태 발자국이란 … 면적을 뜻한다’ → 개념이 무엇인지 밝힌 정의
- ‘일회용 컵을 자주 사용하면 … 커질 수 있다’ → 개념을 이해시키는 구체적 예시
- 따라서 ③의 표현은 본문에서 정의와 예시의 기능을 뒤바꾼 것
교정은 선택지 전체를 의심하는 방식이 아니었다. 학생이 이미 찾아낸 환경 관련 내용과 문장 대조는 유지하고, 선택지를 읽을 때 먼저 ‘이 문장이 개념의 뜻을 밝히는가, 실제 사례를 보여 주는가’만 확인하도록 고쳤다. 발문이 요구한 판단을 벗어나 문단의 중심 내용이나 글쓴이의 주장까지 새로 분석하지도 않았다.
다른 제재로 바꿔 본 짧은 문제
며칠 뒤에는 원래 지문과 전혀 다른 자료를 사용했다. 이번에는 학교 게시판에 붙은 환경 안내문이었다.
빗물 저장 시설은 빗물을 모아 두었다가 필요한 때에 다시 사용하는 장치이다. 예컨대 운동장 옆 저장 탱크에 모인 물을 화단에 공급하면 수돗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질문은 ‘두 문장 중 정의에 해당하는 문장을 고르라’가 아니라 ‘안내문에서 정의가 예시보다 먼저 제시된 까닭을 설명하라’였다. 선택지도 달랐다.
- ㄱ. 저장 시설의 실제 사용 장소만 보여 주기 위해서이다.
- ㄴ. 독자가 뒤의 사례가 무엇을 보여 주는지 이해하도록 개념의 뜻을 먼저 밝혀서이다.
- ㄷ. 빗물의 장점을 여러 가지로 나열하기 위해서이다.
학생은 ㄴ을 골랐다. 이번에는 ‘운동장 옆 저장 탱크’에 밑줄을 긋는 데서 멈추지 않고, 앞 문장의 ‘장치이다’에 동그라미를 쳤다. 그리고 “첫 문장은 빗물 저장 시설의 범위를 설명하고, 둘째 문장은 그 설명에 맞는 사용 장면을 제시하므로 예시다”라고 답했다. 지문 제재와 질문 방향, 선택지 범위가 모두 달라졌지만 정의와 예시를 구별하는 같은 기준을 적용한 것이다.
도움을 가린 마지막 확인
마지막에는 교사가 표시나 힌트를 주지 않고 새로운 환경 자료를 건넸다. 성서중학교와 경원고등학교가 있는 교육생활권에서 볼 수 있는 공공 안내문이라는 설정만 제시했다.
음식물 회수율은 버려진 음식물 가운데 따로 모아 재활용 과정으로 보내지는 비율이다. 공동 급식소에서 남은 음식물을 종류별 통에 나누어 담는 일은 음식물 회수율을 높이는 한 사례다.
학생은 먼저 ‘무엇을 뜻하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세우고 첫 문장을 정의로 판단했다. 이어 ‘공동 급식소에서’로 시작하는 문장은 실제 행동과 장소를 제시하므로 예시라고 설명했다. 선택지에 ‘재활용’이라는 익숙한 단어가 반복되어도 그 단어만 보고 판단하지 않고, 각 문장이 개념의 뜻을 밝히는지 구체적인 경우를 보여 주는지 확인했다.
용산동과외 수업에서의 최종 답안은 “정의는 개념의 의미와 범위를 직접 밝히고, 예시는 그 개념에 해당하는 실제 상황을 보여 준다. 따라서 첫 문장은 정의, 둘째 문장은 예시이다”였다. 용산동국어과외에서는 이처럼 맞힌 결과보다, 새로운 자료에서도 필요한 문장만 다시 찾아 근거를 설명했는지를 최종 기준으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