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서동 브니엘여자고등학교 수학과외







구서동에서 브니엘여자고등학교 수학 문제를 함께 보던 학생은 함수와 역함수의 그래프가 만나는 조건을 묻는 문항에서 정답 후보를 빠르게 줄였다. 그래프의 점을 읽고 필요한 값을 표에 옮기는 과정까지는 진행했지만, 마지막 결론을 원래 조건과 연결하는 설명이 흐릿했다.
표의 한 칸을 잘못 옮기며 달라진 대응점
처음에는 함수 위의 점을 그대로 읽은 뒤 역함수에서도 같은 좌표를 사용했다. 예를 들어 함수의 점이 (2, 5)라면 역함수에서는 입력과 출력의 위치가 바뀌어 (5, 2)가 되어야 하는데, 학생은 이 두 좌표를 같은 위치로 표시했다. 그 결과 뒤의 계산은 일정한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그래프에서 읽은 값과 맞지 않았다.
그래프와 표를 나란히 놓고 함수의 입력·출력, 역함수의 입력·출력을 별도 칸에 적게 했다. 함수에서 x=2일 때 y=5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역함수에서는 x=5일 때 y=2로 바뀐다는 과정을 표시했다. 두 조건을 분리해 보자 학생은 좌표가 대각선 y=x를 기준으로 서로 위치를 바꾼다는 점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함수의 점이 (a, b)이면 역함수의 대응점은 (b, a)이며, 두 그래프는 y=x에 대하여 대칭이다.
후보가 사라진 뒤에도 조건을 끝까지 확인한 풀이
새 문항에서는 기존처럼 답을 먼저 좁히지 않고, 그래프에서 점을 읽은 다음 좌표를 뒤집고, 바뀐 점이 역함수의 조건에 맞는지 확인하는 순서를 학생이 정했다. 표에 있던 함수의 점을 역함수의 좌표로 바꾼 뒤 원래 식과 조건에 다시 대입해 보면서, 단순히 선택지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성립하는 답만 남겼다.
마지막에는 역방향으로 풀이를 설명하게 했다. “역함수의 점이 (b, a)이므로 원래 함수에서는 (a, b)였고, 따라서 두 그래프의 대응은 y=x를 기준으로 바뀐다”고 거꾸로 말하게 하자 좌표 교환과 조건 확인이 하나의 논리로 이어졌다. 이후에는 그래프의 위치를 한 칸 잘못 읽었을 때 어디서 오류가 시작되는지도 스스로 찾아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