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 국어과외







인천서구 국어과외에서 살펴본 어근과 접사 판단 장면
가좌마을1.2단지와 진주상가가 이어지는 생활권에서 진행한 인천서구과외 수업에서, 한 학생은 단어 형성 문제의 정답보다 먼저 표시한 기준 때문에 연속해서 실수했다. 인천이음중학교와 인천아라고등학교가 있는 교육생활권에서도 자주 만나는 유형이지만, 이번 수업의 초점은 넓은 문법 단원이 아니라 단어 형성에서 어근과 접사를 구별하기 하나에 두었다.
‘맨손’에서 시작된 잘못된 분류
학생에게 다음 예문 세트를 제시했다.
① 맨손으로 상자를 옮겼다.
② 풋사과를 한입 베어 물었다.
③ 지우개로 연필 자국을 지웠다.
④ 덮개를 책 위에 올려 두었다.
학생은 ‘맨손’의 ‘맨-’, ‘풋사과’의 ‘풋-’, ‘지우개’의 ‘지우-’, ‘덮개’의 ‘덮-’에 동그라미를 쳤다. 이어 “앞에 붙으면 접사이고, 뒤에 붙으면 어근”이라고 메모한 뒤, ‘맨-’과 ‘풋-’을 접사로, ‘지우-’와 ‘덮-’을 어근으로 골랐다. 앞의 두 판단은 맞았지만, ‘지우-’와 ‘덮-’을 설명하는 서술형 답안에는 “뒤에 있으므로 어근”이라고 적었다.
처음 어긋난 지점은 답을 틀린 순간이 아니었다. 학생은 ‘어근은 뜻의 중심이 되고 접사는 어근에 붙어 뜻을 더하거나 제한한다’는 정의를 노트에 써 두었지만, 실제 예문을 볼 때 그 정의를 사용하지 않고 형태가 앞인지 뒤인지로 즉시 분류했다. 이 때문에 ‘-개’처럼 뒤에 붙는 요소도 살피지 못했다.
위치가 아니라 기능을 문장에 대조하기
기존 표시를 모두 지우게 하지는 않았다. ‘맨-’과 ‘풋-’에 동그라미 친 것은 그대로 두고, 각 부분이 혼자서 뜻을 담당하는지, 다른 말에 붙어 새 단어를 만드는 기능을 하는지만 옆에 적게 했다.
- 맨손: ‘손’은 신체의 한 부분을 가리키는 중심 의미를 지닌다. ‘맨-’은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이라는 뜻을 더해 ‘손’의 상태를 제한한다.
- 풋사과: ‘사과’가 대상을 나타내고, ‘풋-’은 덜 익은 상태라는 의미를 보탠다.
- 지우개: ‘지우-’는 지우는 행위와 관련된 중심 부분이며, ‘-개’는 그러한 기능을 하는 도구를 나타내는 말을 만든다.
- 덮개: ‘덮-’은 덮는 동작의 중심 의미를 지니고, ‘-개’는 그 동작에 쓰이는 도구나 물건을 가리키도록 만든다.
학생은 ‘뒤에 있으므로 어근’이라는 메모를 지우고, ‘뜻의 중심’과 ‘새 단어를 만드는 기능’을 각각 연결해 다시 표시했다. 이미 맞게 판단한 ‘맨-’과 ‘풋-’은 위치가 아니라 의미를 보탠다는 설명으로 보완했으며, 다른 문법 개념으로 범위를 넓히지 않았다. 인천서구국어과외 수업에서 확인한 변화는 용어를 더 외운 것이 아니라, 예문 속 실제 기능을 기준과 맞춰 본 점이었다.
새 어휘로 바꾼 짧은 적용 문제
며칠 뒤에는 앞의 예문을 다시 보여 주지 않고, 다음 자료를 새로 제시했다.
① 들깨를 볶아 국에 넣었다.
② 군밤의 껍질을 벗겼다.
③ 물걸레로 바닥을 닦았다.
④ 굳은 흙을 삽으로 퍼냈다.
이번에는 문장 아래에 형태를 나누어 적게 했다. 학생은 ‘들-’과 ‘군-’에 먼저 밑줄을 긋고, “들깨의 ‘들-’은 야생이라는 뜻을 더하고, 군밤의 ‘군-’은 구운 상태를 나타내므로 접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걸레’에서는 ‘물’과 ‘걸레’가 각각 대상을 나타내는 말로 결합했다고 판단해, 앞의 두 사례처럼 한쪽을 자동으로 접사 처리하지 않았다.
‘걸레’와 ‘삽’은 문장 속에서 사물의 이름을 나타내므로 어근으로 표시했고, ‘물걸레’는 두 부분의 의미가 모두 살아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새 자료의 제재와 문장 구조가 달라졌지만, 학생은 위치가 아니라 각 형태의 기능을 먼저 확인했다.
처음 보는 예문 앞에서 스스로 설명하다
마지막으로 도움 없이 다음 문장을 제시했다.
“새로 산 덮개를 씌우고, 풋감은 따로 바구니에 담았다.”
학생은 ‘덮-’과 ‘-개’, ‘풋-’과 ‘감’을 나누어 적은 뒤 이렇게 답했다.
“‘덮-’과 ‘감’은 각각 덮는 동작과 열매의 중심 뜻을 나타내므로 어근이다. ‘-개’는 덮는 기능을 하는 물건을 만들고, ‘풋-’은 덜 익은 상태를 덧붙이므로 접사이다. 어느 쪽에 놓였는지가 아니라, 혼자 중심 의미를 가지는지 다른 말에 뜻이나 기능을 더하는지로 판단했다.”
학생은 정답표나 앞선 예시를 참고하지 않고 형태를 나눈 뒤 기능과 근거를 함께 제시했다. 단어 형성 문제에서 필요한 첫 판단이 위치 암기가 아니라 실제 예문 속 역할 확인임을 스스로 재현한 장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