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동 국어과외







수성동에서 익히는 도표와 본문 연결 읽기
수성동은 대구광역시립수성도서관과 꿈꾸는도서관 같은 학습 공간이 있는 생활권이다. 대구동중학교, 신명여자중학교, 대구중앙중학교와 대구남산고등학교, 대구중앙고등학교가 있는 교육생활권에서 국어 지문을 읽다 보면 도표의 수치와 본문의 표현이 서로 다르게 제시되는 문제를 만나게 된다. 수성동과외 수업에서도 이때 필요한 것은 숫자를 많이 외우는 일이 아니라, 서로 다른 표현이 같은 대상·시점·범위를 가리키는지 대조하는 것이다.
‘증가’라는 말에 가려진 첫 판단
학생은 경제 자료 지문에서 다음 문단과 표를 함께 읽었다.
“2022년에는 온라인 소비가 전년보다 늘었지만, 증가 폭은 크지 않았다. 특히 생활용품 구매는 꾸준히 확대되었다.”
옆의 표에는 ‘온라인 소비액’이 2021년 80조 원, 2022년 88조 원으로 제시되어 있었고, ‘생활용품 비중’은 2021년 24%, 2022년 22%로 나타났다. 학생은 ‘늘었지만’에 밑줄을 긋고 표의 80과 88을 동그라미 친 뒤, “생활용품 구매도 2022년에 증가했다”라는 선택지를 골랐다. 문단 역할에는 ‘전체 온라인 소비의 변화’, 표 옆에는 ‘연도별 금액과 비중’이라고 짧게 메모했다.
표현을 연결하려는 방향과 필요한 수치를 골라낸 행동은 적절했다. 그러나 ‘온라인 소비액이 늘었다’는 사례를 ‘생활용품 구매도 늘었다’는 전체 판단으로 넓힌 것이 가장 먼저 어긋난 지점이었다. ‘온라인 소비’와 ‘생활용품 비중’은 대상이 다르고, 24%에서 22%로 바뀐 비율은 금액 증가와 같은 뜻이 아니기 때문이다.
같은 정보를 찾는 대조표
교정할 때 이미 한 밑줄과 동그라미는 지우지 않았다. 대신 문단과 표에서 대응하는 말을 세 칸으로 나누어 적었다.
- 대상: 온라인 소비 전체인가, 생활용품인가
- 시점: 2021년과 2022년을 비교하는가
- 범위: 금액인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인가
그 뒤 학생은 ‘온라인 소비액 80→88’에는 ‘전체·금액’, ‘생활용품 24%→22%’에는 ‘부분·비중’이라고 표시했다. 문장의 ‘생활용품 구매는 꾸준히 확대되었다’와 표의 비중 수치가 직접 대응하지 않는다는 점도 확인했다. 따라서 답을 “표만으로는 생활용품 구매액의 증가를 판단할 수 없다”로 고쳤다. 여기서 새 공부법을 덧붙인 것이 아니라, 처음 사용한 밑줄과 숫자 표시를 유지하면서 표현이 바뀌어도 대상·시점·범위가 같은지 먼저 대조한 것이다.
글과 표가 아닌 글과 그림으로 바꿔 보기
며칠 뒤에는 제시 순서가 달라진 자료를 풀었다. 먼저 본문이 아니라 원형 그림이 제시되었다. 그림 제목은 ‘2023년 가정의 식품 지출 구성’이었고, 조각에는 ‘외식 35%, 신선 식품 30%, 가공 식품 20%, 기타 15%’가 적혀 있었다. 이어지는 본문은 다음과 같았다.
“가정의 식품 지출에서 외식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다만 신선 식품과 가공 식품을 합치면 외식보다 많아, 가정에서 직접 소비하는 식품의 비중도 작지 않다.”
선택지에는 “가정의 식품 지출에서 외식과 가공 식품의 비중을 합하면 절반을 넘는다”가 있었다. 학생은 그림의 35%와 20%를 더해 55%라고 생각했지만, 이번에는 먼저 본문 속 ‘외식’, ‘신선 식품과 가공 식품’, ‘합치면’에 표시했다. 그림에서 본문과 연결되는 묶음은 외식 35%가 아니라 신선 식품 30%와 가공 식품 20%였다. 두 조각을 합한 50%는 외식보다 많지만 절반을 넘지는 않는다. 학생은 “선택지는 외식과 가공 식품만 합했으므로 55%라는 계산은 가능하지만, 본문이 말한 묶음과 다르고 ‘절반을 넘는다’도 틀렸다”고 적었다.
도움 없이 확인한 마지막 읽기
마지막에는 해설이나 대조표 없이 새로운 글과 막대그림을 받았다. 글에는 “2024년 재활용품 가운데 종이류의 수거량은 전년보다 늘었으나, 전체 수거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낮아졌다”고 쓰여 있었고, 그림에는 전체 수거량이 100톤에서 120톤으로, 종이류가 40톤에서 42톤으로 변한 모습이 나타났다.
학생은 “종이류 수거량은 40톤에서 42톤으로 늘었지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0%에서 35%로 낮아졌다”고 스스로 계산했다. 이어 “종이류의 수거량이 늘었으므로 전체 수거량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높아졌다”라는 선택지에 대해, “대상은 종이류로 같지만, 선택지는 절대량의 변화를 비율의 변화로 바꾸었다. 2024년의 전체 수거량이 더 크게 늘었으므로 비율은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표현이 ‘늘었다’에서 ‘높아졌다’로 바뀐 순간에도 대상·시점·범위를 다시 대조한 결과였다.
이처럼 수성동국어과외에서는 도표, 표, 그림의 형식 자체보다 본문과 자료가 가리키는 정보의 범위를 확인한다. 숫자나 표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연결하지 않고, 같은 대상을 같은 시점과 범위에서 말하는지 근거를 남기는 것이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