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현동 중1수학과외







표 하나에서 시작한 정비례 풀이의 전환
용현지구와 금호2차아파트가 있는 생활권에서 중1 수학 풀이를 살펴보던 중, 학생의 답안에서 정비례 관계를 표현하는 과정이 자주 끊겼다. 용현여자중학교와 용현중학교가 포함된 생활권에서 접할 수 있는 서술형 문제처럼, 단순히 표의 빈칸을 채우는 데서 끝나지 않고 표·식·그래프·문장을 서로 바꾸어 읽는 활동이 필요했다. 이번 용현동과외에서는 한 문제의 풀이가 어떻게 이어지는지 그대로 확인했다.
표의 숫자를 바로 계산하기 전에 확인한 것
문제에는 물의 양과 필요한 컵 수가 표로 제시되어 있었다.
- 물의 양: 2, 4, 6, 8
- 컵 수: 3, 6, 9, 12
학생은 표를 보고 “물의 양이 2씩 늘어나므로 컵 수에 2를 더한다”고 적었다. 그래서 물의 양이 10일 때 컵 수를 14라고 썼다. 계산 자체가 복잡한 문제는 아니었지만, 풀이가 어긋난 순간은 2씩 늘어나는 변화량만 보고 두 양 사이의 관계를 정한 데 있었다. 정비례에서는 한쪽이 일정하게 증가하는지만 보는 것이 아니라, 대응하는 두 양의 비가 같은지 확인해야 한다.
학생이 적은 표의 대응값을 나란히 놓고 확인했다.
3÷2=1.5, 6÷4=1.5, 9÷6=1.5, 12÷8=1.5
모든 경우에 컵 수를 물의 양으로 나눈 값이 1.5로 같았다. 따라서 컵 수를 y, 물의 양을 x라고 하면 관계식은 y=1.5x이다. 이제 x=10을 넣으면 y=15가 된다. 처음의 14는 증가량만 따라간 결과였고, 표의 각 행이 서로 대응한다는 조건을 놓친 것이었다.
표를 식과 문장으로 바꾸어 설명하기
교정 뒤에는 같은 표를 보며 답을 한 문장으로 설명하게 했다. 학생은 “물의 양이 x일 때 컵 수는 물의 양의 1.5배이므로 y=1.5x이다. 따라서 물의 양이 10이면 컵 수는 15이다”라고 작성했다. 이어서 표에서 4와 6, 8과 12를 골라 식에 직접 넣었다.
6=1.5×4
12=1.5×8
표의 대응값이 실제 식을 만족하는지 확인하자 관계식과 표가 연결되었다. 그래프를 그릴 때도 가로축에 물의 양, 세로축에 컵 수를 놓고 (2, 3), (4, 6), (6, 9), (8, 12)를 표시했다. 점들이 원점을 지나는 한 직선 위에 놓인다는 점을 확인하되, 그래프의 모양만 보고 판단하지 않고 각 점의 좌표를 다시 식에 대입했다.
숫자를 바꾸지 않고 문제의 모양을 바꾼 적용
다음에는 표가 아닌 문장이 제시되었다. “어떤 과일의 가격은 개수에 따라 일정한 비율로 늘어나며, 3개의 가격이 4,500원이다. 7개의 가격을 구하고, 개수와 가격의 관계를 설명하라.” 학생은 먼저 개수를 x, 가격을 y로 정했다. 3개에 4,500원이므로 한 개의 가격은 1,500원이고, 관계식은 y=1500x라고 썼다.
그 뒤 7을 식에 넣어 y=10,500이라고 계산했다. 여기서 답만 쓰지 않고 “개수가 0이면 가격도 0이 되고, 개수가 3이면 가격이 4,500원이므로 처음 조건과 일치한다”고 서술했다. 표에서 식으로 옮기던 앞선 풀이가 문장에서 식으로 바뀌었지만, 대응하는 두 양의 비가 일정하다는 핵심은 같았다.
또 다른 카드에는 개수와 가격의 관계가 좌표로 표시되어 있었다. 학생은 가로축과 세로축의 의미를 먼저 읽고, (5, 7500)이 관계식 y=1500x에 맞는지 확인했다. 그래프의 점을 단순히 눈대중으로 읽지 않고 식에 대입한 뒤, 가격이 9,000원일 때 개수가 몇 개인지는 9000=1500x에서 x=6이라고 구했다. 질문의 방향이 바뀌어도 같은 관계식을 기준으로 판단한 것이다.
힌트 없이 다시 세운 풀이
단원 마무리에서는 “표의 일부가 다음과 같을 때 빈칸을 채우고, 정비례인지 설명하라”는 문제를 별도 도움 없이 제시했다.
- x: 5, 10, 15, □
- y: 8, 16, 24, 40
학생은 먼저 8÷5와 16÷10, 24÷15를 계산해 모두 1.6임을 확인했다. 그런 다음 40÷1.6=25라고 하여 빈칸을 채웠다. “y를 x로 나눈 값이 모든 대응표에서 1.6으로 같으므로 y=1.6x인 정비례 관계이다”라고 이유도 적었다.
마지막으로 x=25를 식에 넣어 1.6×25=40인지 검산하고, 처음 표의 x=10에도 1.6×10=16을 대입했다. 표의 대응값, 관계식, 문장 설명을 스스로 오가며 확인한 장면이었다. 이런 방식의 용현동중1수학과외는 답을 외우기보다 표현이 달라져도 같은 정비례 관계를 다시 찾아내는 풀이를 중심에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