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현동 국어과외







대현동 국어과외, 접속 표현의 경계에서 다시 읽기
동부3단지아파트와 동서그린아파트, 화성그랜드파크 도서관 함지원과 꿈꾸는도서관이 이어지는 생활권에서 국어 지문을 읽다 보면 접속 표현 하나가 문단의 관계를 바꾸는 장면을 자주 만납니다. 대현동과외 수업에서도 학생들은 ‘그러나’나 ‘반면’이 나오면 곧바로 앞 문장과 반대되는 내용이라고 판단하지만, 실제로는 일반적인 경우와 예외를 가르는 표현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접속 표현으로 문단 사이의 관계를 읽는 한 학생의 풀이를 따라가 보았습니다.
표보다 먼저 결론을 정해 버린 순간
자료에는 다음과 같은 두 문단과 표가 제시되어 있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자는 이동 거리가 짧을수록 자전거를 함께 이용하는 비율이 높았다. 5km 이하 구간에서는 자전거 환승 비율이 42%로 나타났다.
그러나 모든 구간에서 같은 경향이 나타난 것은 아니다. 1km 이하의 매우 짧은 구간에서는 도보 이용 비율이 높아 자전거 환승 비율이 18%로 낮아졌다.
| 이동 구간 | 자전거 환승 비율 | 가장 높은 이용 방식 |
|---|---|---|
| 1km 이하 | 18% | 도보 |
| 1~5km | 42% | 자전거 환승 |
| 5km 초과 | 27% | 버스 |
학생은 첫 문단의 ‘5km 이하’에 밑줄을 긋고, 둘째 문단의 ‘그러나’에는 동그라미를 했습니다. 그런데 선택지에서 “이동 거리가 짧을수록 자전거 환승 비율이 높아진다”를 골랐습니다. 서술형 답안에는 “짧은 거리일수록 자전거 환승이 증가하므로 두 문단은 같은 경향을 보여 준다.”라고 적었습니다.
결과가 틀어지기 시작한 지점은 표를 잘못 읽은 뒤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뒤에 제시된 1km 이하라는 경계를 확인하기 전에 첫 문단의 일반적 경향만으로 결론을 정한 것이 최초의 판단 오류였습니다. ‘그러나’는 단순히 앞 문단과 반대된다는 표시가 아니라, 앞에서 말한 경향이 특정 범위에서는 달라짐을 알리는 표현이었습니다.
접속 표현 뒤의 범위를 직접 고쳐 쓰다
수업에서는 이미 맞게 표시한 ‘5km 이하’와 ‘그러나’는 그대로 두고, ‘그러나’ 뒤의 근거만 따로 적게 했습니다. 학생은 종이를 두 칸으로 나누어 왼쪽에는 ‘일반적인 경우’, 오른쪽에는 ‘달라지는 경우’를 기록했습니다.
- 일반적인 경우: 1~5km 구간에서 자전거 환승 비율 42%
- 달라지는 경우: 1km 이하에서는 도보 이용이 높고 자전거 환승 비율 18%
그다음 답안을 “대체로 1~5km 구간에서는 거리가 짧을수록 자전거 환승이 활발하지만, ‘그러나’ 뒤의 1km 이하 구간에서는 도보 이용이 높아 그 경향에서 벗어난다.”로 고쳤습니다. 여기서 전체 풀이 방법을 바꾸지는 않았습니다. 첫 문단에 밑줄을 긋고 접속 표현에 동그라미를 친 행동은 유지하되, 접속 표현 뒤에 나오는 거리 범위와 수치만 직접 근거로 남겼습니다. 접속 표현이 가리키는 경계 안에서 판단이 달라지는지를 확인한 것입니다.
다른 자료에서 달라진 위치를 찾아내다
며칠 뒤에는 경제 자료의 문단 순서와 표 위치를 바꾼 문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자료는 지역 상점의 모바일 결제 비율을 설명했습니다.
상점의 규모가 클수록 모바일 결제 설비를 갖춘 비율이 높았다. 중형 상점은 76%, 소형 상점은 51%였다.
다만 관광지 주변의 소형 상점은 예외였다. 방문객의 간편 결제 이용이 많아 설비를 갖춘 비율이 83%로 나타났다.
이번에는 예외 문단이 먼저 나오고, 일반적인 경향을 보여 주는 문단이 뒤에 배치되었습니다. 학생은 ‘다만’에 네모를 치고 그 뒤의 ‘관광지 주변의 소형 상점’을 한 줄로 묶었습니다. 보기에서 “소형 상점은 중형 상점보다 모바일 결제 설비 비율이 항상 낮다”를 고르지 않고, “일반적으로는 규모가 클수록 높지만 관광지 주변의 소형 상점은 예외적으로 높다”를 선택했습니다.
대구일중학교와 대구국제고등학교가 있는 교육생활권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이런 자료는 표의 숫자만 비교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다만’이 어느 문장을 제한하는지, 그 제한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가 핵심입니다. 학생은 “83%라는 수치가 앞의 일반 경향을 모두 없애는 것이 아니라, 관광지 주변 소형 상점이라는 조건에서만 판단을 바꾼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힌트 없이 남긴 최종 기록
마지막 검증에서는 접속 표현에 표시하지 않은 새 자료를 주었습니다.
온라인 주문이 늘면서 포장 폐기물도 증가했다. 특히 배달 음식 이용이 많은 지역에서 증가 폭이 컸다. 그럼에도 다회용 용기를 보급한 일부 지역에서는 포장 폐기물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학생은 “그럼에도” 뒤의 ‘다회용 용기를 보급한 일부 지역’을 먼저 찾아 표시했습니다. 이어 일반적인 관계는 ‘온라인 주문 증가 → 포장 폐기물 증가’이고, 예외 관계는 ‘다회용 용기 보급 지역 → 폐기물 감소’라고 적었습니다. 답안에는 “‘그럼에도’는 온라인 주문이 늘면 모든 지역에서 폐기물이 증가한다는 뜻을 제한한다. 다회용 용기를 보급한 일부 지역에서는 앞의 경향과 다른 결과가 나타났으므로, 예외의 조건과 근거 수치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라고 썼습니다.
이처럼 대현동국어과외에서는 접속 표현을 발견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그 뒤에 놓인 경계와 예외의 근거까지 확인하도록 읽기를 완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