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암동 중1수학과외







조건을 읽는 순간부터 시작한 일차방정식 풀이
두암동의 광주두암2·광주두암4 아파트가 있는 생활권에서 중1 수학 풀이를 살펴보던 중, 학생이 일차방정식 문제의 계산은 빠르게 하면서도 식을 세우는 단계에서 자주 멈추는 장면이 보였다. 두암중학교와 신광중학교가 포함된 생활권에서 진행한 두암동과외의 핵심은 답을 빨리 구하는 것이 아니라, 문장 속 조건과 미지수의 관계를 등식으로 정확히 옮기는 일이었다.
학생이 적은 첫 식에서 찾은 출발점
문제는 “어떤 수의 3배에서 5를 뺀 값이 16이다. 어떤 수를 구하여라.”였다. 학생은 공책에 곧바로 3x-5=16이라고 썼다. 미지수를 x로 정하고, ‘3배’와 ‘5를 뺀다’를 식으로 옮긴 점은 적절했다. 이어서 학생은 3x=16-5, x=11/3이라고 계산하려 했다.
오류가 시작된 곳은 계산 결과가 아니라 ‘-5’를 반대편으로 옮길 때 부호만 바꾸고, 양변에 같은 연산을 한다는 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판단이었다. 학생은 16에서 5를 빼야 한다고 생각해 식을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 일차방정식에서 항을 옮긴다는 말은 임의로 위치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양변에 같은 수를 더하거나 빼서 등식을 유지하는 과정이다.
3x-5=16
3x-5+5=16+5
3x=21
3x÷3=21÷3
x=7
교정은 한 가지로 좁혔다. 항을 옮기기 전에 반드시 양변에 어떤 연산을 했는지 한 줄로 적도록 했다. 이미 세운 3x-5=16은 그대로 유지하고, ‘-5’를 없애기 위해 양변에 5를 더했다. 그다음 3으로 나누어 x=7을 얻었다. 학생은 마지막에 3×7-5=21-5=16이라고 원래 등식에 대입해 결과를 확인했다.
문장 모양이 달라져도 같은 관계를 찾기
다음 문제는 계산식이 먼저 주어지지 않고 문장으로 제시되었다. “한 수에 4를 더한 값의 2배가 18일 때, 그 수를 구하여라.” 학생은 숫자 4와 2를 먼저 계산해 12라고 적으려 했다. 여기서도 질문을 읽기 전에 계산을 시작한 것이 문제였다.
학생은 문장을 두 부분으로 나누어 다시 표시했다. ‘한 수’를 x로 두고, ‘한 수에 4를 더한 값’을 x+4로 적은 뒤, 그 전체를 2배 한다는 뜻을 괄호로 묶어 2(x+4)=18을 만들었다.
2(x+4)=18
x+4=9
x=5
괄호 안의 식 전체가 2배라는 점을 먼저 확인하자, 숫자만 따로 계산하지 않고 등식의 양변을 2로 나누는 풀이가 가능했다. 학생은 “x+4가 9가 된 이유는 양변을 2로 나누었기 때문이고, x가 5가 된 이유는 양변에서 4를 뺐기 때문”이라고 풀이 이유를 말로 설명했다. 5를 대입하면 2(5+4)=18이므로 조건도 맞았다.
분수와 소수로 바뀐 조건을 식으로 옮기다
형태를 바꾸어 “어떤 수의 절반에 1.5를 더하면 6이다. 어떤 수는 얼마인가?”라는 문제를 제시했다. 이번에는 수직선이나 그림 대신 문장의 순서를 표시하게 했다. ‘어떤 수의 절반’을 x÷2로, ‘1.5를 더하면’을 x÷2+1.5로 옮겨 x÷2+1.5=6을 세웠다.
학생은 소수 1.5를 먼저 없애려 하지 않고, 양변에서 1.5를 빼서 x÷2=4.5를 만든 다음 양변에 2를 곱해 x=9를 구했다. 답의 단위나 표현이 바뀌어도 미지수의 뜻과 등식의 조건은 그대로라는 점을 확인한 것이다. 9를 원래 식에 넣으면 9÷2+1.5=4.5+1.5=6이 된다.
힌트 없이 다시 세운 식과 검산
마지막 독립 문제는 “어떤 수에서 7을 뺀 값의 3배가 24보다 6 크다. 그 수를 구하여라.”였다. 학생은 도움 없이 먼저 미지수를 정하고, ‘7을 뺀 값의 3배’를 3(x-7)로 나타냈다. ‘24보다 6 크다’는 30이라는 뜻이므로 등식을 3(x-7)=30으로 세웠다.
양변을 3으로 나누어 x-7=10, 양변에 7을 더해 x=17을 얻었다. 학생은 “괄호 안의 값을 먼저 설명한 뒤 3배했기 때문에 3x-7로 쓰지 않았고, 24보다 6 큰 수를 24-6이 아니라 24+6으로 정했다”고 스스로 말했다. 이어 3(17-7)=30이고 30은 24보다 6 크므로 두 조건이 모두 맞는다고 검산했다.
이 과정을 통해 두암동중1수학과외에서 확인한 변화는 단순히 정답을 맞힌 일이 아니었다. 학생은 식이 주어진 문제, 문장으로 된 문제, 소수와 분수가 포함된 문제에서도 미지수의 뜻을 먼저 정하고 등식의 조건을 빠뜨리지 않았다. 새로운 문제를 만났을 때도 계산부터 시작하지 않고, 무엇을 x로 둘지와 양변이 왜 같은지를 먼저 적는 방식으로 풀이를 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