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서동 중3수학과외







운서동 생활권에서 확인한 삼각비의 기준각 판단
운서동과외 수업에서 삼각비 문제를 풀던 중, 계산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장면이 드러났습니다. 인천운서중학교가 포함된 생활권이나 LH1단지와 공항신도시 인근에서 중3수학을 공부할 때도 자주 만나는 유형이지만, 핵심은 공식을 많이 기억하는 데 있지 않았습니다. 어떤 각을 기준으로 삼고, 그 각에서 두 변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정하는 일이었습니다.
도서관 자습 기록에 남은 첫 식
도서관 자습에서 학생은 다음 문제를 풀었습니다.
직각삼각형 ABC에서 ∠C=90°이고 ∠A=35°이다. AB=12cm일 때 AC의 길이를 구하여라.
학생은 그림에서 AB를 빗변이라고 표시한 뒤, AC를 구해야 하므로 곧바로 cos 35°=12/AC라고 적었습니다. 이어서 “AC=12cos35°”라고 계산하려 했습니다. AB가 직각의 맞은편에 있으므로 빗변이라는 표시는 맞았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 선택이었습니다.
학생은 평소에 보던 그림에서 ‘구하려는 변이 밑변처럼 보이면 코사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삼각비에서 변의 역할은 종이에 그려진 방향으로 정하지 않습니다. 기준각 A에서 보아야 합니다.
- 기준각: ∠A
- 빗변: 직각 C의 맞은편인 AB
- 기준각에 붙어 있는 다른 변: AC
따라서 AC와 AB의 관계는 인접한 변 ÷ 빗변입니다. 이 문제에서 필요한 식은 cos35°=AC/12이고, AC=12cos35°가 됩니다. 학생의 최종 계산식은 우연히 같은 형태로 고칠 수 있었지만, 처음에 “12/AC”라고 둔 판단은 잘못되었습니다. 중요한 오류는 계산 결과가 아니라, 조건이 바뀐 그림에서 기준각을 확인하기 전에 변의 역할을 선택한 것이었습니다.
바꾼 것은 기준각 표시 하나
교정할 때 삼각비 공식을 모두 다시 외우게 하지 않았습니다. 학생이 이미 표시한 직각 C와 빗변 AB는 그대로 두고, 연필로 기준각 A에 작은 표시를 한 뒤 두 변에 이름을 붙였습니다. A에서 바라보아 바로 맞은편에 있는 변은 BC, A에 붙어 있는 변은 AC, 직각을 마주 보는 변은 AB입니다.
이번에는 AC를 구하므로 AC와 AB를 비교했습니다. “AC는 기준각에 붙은 변, AB는 빗변”이라고 말한 뒤 다음처럼 적었습니다.
cos35° = AC ÷ 12
AC = 12cos35° ≈ 9.83
처음에 잘못 적었던 분수만 바꾸고, 그 뒤의 곱셈 과정은 유지했습니다. 기준각이 A일 때 필요한 변의 역할을 먼저 정하면, 그림이 세로로 놓였는지 가로로 놓였는지는 판단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그림의 방향과 조건 위치를 바꾼 독립 문제
다음 자습에서는 같은 숫자를 바꾸는 대신 문제의 모양을 바꾸었습니다.
직각삼각형 PQR에서 ∠Q=90°이다. 변 PR의 길이는 18cm이고, ∠R의 크기는 40°이다. 변 PQ의 길이를 구하여라.
이번 그림은 앞 문제와 반대 방향으로 그렸고, 기준각도 꼭짓점 R로 옮겼습니다. 학생은 먼저 R에 색칠하고, 직각 Q의 맞은편인 PR을 빗변으로 표시했습니다. R에서 볼 때 PQ는 맞은편 변이고 PR은 빗변이므로, 구하려는 PQ와 주어진 PR의 관계는 사인입니다.
sin40° = PQ ÷ 18
PQ = 18sin40° ≈ 11.57
이때 학생은 “PQ가 그림의 아래쪽에 있으니 코사인”이라고 말하지 않고, “기준각 R에서 PQ가 맞은편에 있으므로 사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삼각비 단원 안에서 그림의 방향, 기준각, 미지변의 위치를 모두 바꾸었지만, 판단 기준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직각이 Q라는 조건을 놓치면 PR을 빗변으로 정할 수 없으므로, 직각 표시를 먼저 찾는 순서도 함께 지켰습니다.
힌트 없이 다시 세운 기준
며칠 뒤에는 도움 없이 다음 문제를 제시했습니다.
직각삼각형 XYZ에서 ∠Y=90°이고 ∠X=28°이다. XZ=15cm일 때 XY의 길이를 구하여라.
학생은 풀이를 시작하며 “먼저 직각 Y를 확인하고, 그 맞은편 XZ를 빗변으로 정한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기준각은 X, XY는 기준각에 붙은 변, XZ는 빗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cos28° = XY ÷ 15
XY = 15cos28° ≈ 13.24
라고 구했습니다. 마지막에는 계산기에 의존해 끝내지 않고, 구한 길이를 비에 다시 넣었습니다.
13.24 ÷ 15 ≈ 0.883
그리고 cos28°의 값과 거의 같으므로, “기준각 X에서 인접한 변을 빗변으로 나눈 비를 사용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 검산은 다른 공식을 끌어온 것이 아니라, 선택한 삼각비의 관계가 원래 직각삼각형의 두 변에 맞게 적용되었는지를 되짚는 과정입니다. 운서동중3수학과외에서 강조할 부분도 바로 이 경계입니다. 각도와 직각의 위치가 달라져도 먼저 기준각을 표시하고, 그 기준에서 변의 역할을 정한 뒤 삼각비를 선택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