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성동 중3수학과외







점 하나를 읽는 순서가 풀이를 바꾼 날
성성동과외 수업에서 천안가람중학교가 포함된 생활권의 중3 학생과 산점도 문제를 살펴보았습니다. 극동늘푸른아파트와 두정역마을이 있는 생활권처럼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두 자료를 예로 들되, 이날의 초점은 산점도에서 한 점이 나타내는 가로축 값과 세로축 값의 대응을 정확히 읽는 것이었습니다. 성성동중3수학과외에서도 자주 확인하는 부분이지만, 점의 높이만 보고 세로축 값으로 착각하면 그 뒤의 계산이 맞아도 출발부터 달라집니다.
완성된 풀이보다 먼저 확인한 기록
교과서 문제에는 다음과 같은 산점도가 제시되어 있었습니다. 가로축은 ‘공부 시간(시간)’, 세로축은 ‘문제 해결 수(개)’이고, 여러 점 가운데 하나가 (3, 18)에 놓여 있었습니다. 문제는 “공부 시간이 3시간인 학생의 문제 해결 수를 읽으시오.”였습니다.
학생은 산점도를 보며 공책에 먼저 이렇게 적었습니다.
“세로축에서 18을 찾고, 그 높이에 있는 점이므로 공부 시간은 18시간이다.”
그 뒤 완성된 풀이를 뒤에서 읽으며 답을 3개라고 고쳤지만, 왜 그런지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계산 결과가 틀렸는지만 보는 대신, 답이 어긋나기 전 어느 장면에서 판단이 바뀌었는지 거꾸로 따라갔습니다. 문제의 조건에 ‘공부 시간이 3시간’이라고 쓰여 있는데도 학생은 점의 높이만 먼저 읽고, 가로축과 세로축의 이름을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앞의 판단을 한 가지만 바로잡기
이 문제에서 처음 어긋난 지점은 점의 높이 자체를 잘못 본 것이 아닙니다. 점의 높이 18은 세로축 값으로 제대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오류는 그 18을 가로축의 값처럼 사용한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표 전체를 다시 만들거나 뒤의 풀이를 모두 지우지 않고, 문제에 표시된 점 하나를 두 값의 쌍으로 읽는 행동만 고쳤습니다.
- 가로축 이름: 공부 시간 → 점에서 만나는 값 3
- 세로축 이름: 문제 해결 수 → 점에서 만나는 값 18
- 따라서 이 점은 (3, 18), 즉 공부 시간 3시간과 문제 해결 수 18개의 대응
학생은 같은 점을 손가락으로 짚은 뒤 가로축으로 내려가 3을 읽고, 세로축으로 올라가 18을 읽었습니다. 이미 맞게 읽었던 세로축의 높이는 유지하고, 그 값을 어느 축의 값으로 기록할지만 고친 것입니다.
표로 바뀌어도 점의 두 값을 한 쌍으로
다음에는 산점도 그림을 바로 보여 주지 않고, 그림에 표시된 점들을 표로 옮긴 상황을 제시했습니다. 가로축 변량을 ‘주행 거리(km)’, 세로축 변량을 ‘걸린 시간(분)’으로 정하고, 표시된 네 점을 다음처럼 나타냈습니다.
| 점 | 가로축 값 | 세로축 값 |
|---|---|---|
| P | 2 | 14 |
| Q | 5 | 29 |
| R | 7 | 41 |
| S | 9 | 52 |
이번 질문은 “걸린 시간이 29분인 점의 주행 거리는 얼마인가?”였습니다. 앞 문제와 숫자만 바꾼 연습이 아니라, 세로축 조건에서 출발하여 같은 점에 대응하는 가로축 값을 찾도록 표현을 바꾸었습니다. 학생은 Q의 세로축 값 29를 먼저 찾은 뒤, 같은 행의 가로축 값 5를 읽었습니다. “Q는 (5, 29)이므로 29분에 대응하는 주행 거리는 5km이다”라고 말하며 두 값이 한 점의 짝임을 확인했습니다.
힌트 없이 다시 만난 산점도
며칠 뒤에는 축 이름과 질문 방향이 달라진 새 산점도를 풀었습니다. 가로축은 ‘읽은 책의 쪽수’, 세로축은 ‘읽는 데 걸린 시간(분)’이었고, 한 점 T가 좌표축 눈금상 (240, 80)에 놓여 있었습니다. 질문은 “80분 동안 읽은 책의 쪽수를 점 T에서 설명하시오.”였습니다.
학생은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먼저 “T의 세로축 값은 80분”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같은 점에서 가로축으로 내려가 240을 확인하고, 다음과 같이 풀이를 완성했습니다.
“점 T는 (240, 80)이다. 두 번째 값 80은 걸린 시간이고 첫 번째 값 240은 읽은 쪽수이므로, 80분 동안 읽은 책의 쪽수는 240쪽이다. 점 하나는 가로축 값과 세로축 값이 함께 정해진 한 쌍이므로, 80만 따로 읽지 않고 T의 가로축 값과 연결해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좌표 순서를 다시 바꾸어 쓰면 (80, 240)이 되는지 점검하게 했고, 학생은 “축의 변량이 바뀌지 않았으므로 그렇게 쓰면 안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새 산점도에서도 축 이름을 먼저 읽고, 한 점의 두 값을 같은 대응쌍으로 확인했으므로 이전의 최초 오류가 반복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