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 국어과외







두 글의 관점을 가르는 기준을 끝까지 추적하기
연산LG아파트와 부산광역시립연산도서관이 가까운 연제구 생활권에서 국어 자료를 함께 읽던 한 학생은 경제 자료와 표가 결합된 문제에서 오답을 골랐다. 지문은 ‘무인 매장이 소비자에게 편리함을 주지만, 일자리 감소와 책임 소재의 불분명함을 낳을 수 있다’는 글과 ‘무인 매장은 인건비를 줄이고 운영 시간을 늘려 소상공인의 선택지를 넓힌다’는 글을 나란히 제시했다. 두 글의 관점을 비교하는 것이 핵심이었지만, 학생은 마지막에 표시한 선택지만 보고 자신의 최초 판단을 되짚어 보았다.
“두 글 모두 무인 매장의 확산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소비자의 편의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다.”
학생은 이 선택지를 답으로 골랐다. 첫 번째 글에서는 ‘24시간 이용 가능’에 밑줄을 쳤고, 두 번째 글에서는 ‘운영 비용 절감’에 동그라미를 했다. 표의 ‘이용 편의성 78점’과 ‘점포 운영비 22% 감소’도 표시했지만, 두 글이 같은 기준을 사용하는지 확인하지 않았다.
정답에서 거꾸로 찾아낸 갈림길
답안을 완성한 뒤 문장마다 근거를 되돌려 읽게 했다. 학생은 먼저 두 번째 글의 마지막 문장에 적힌 ‘소비자 편의보다 소상공인의 운영 가능성을 넓히는 효과’라는 표현을 찾았다. 이어 첫 번째 글에서 ‘편리함이 커져도 고용과 책임 문제를 함께 따져야 한다’는 문장을 발견했다.
이때 학생은 최종 오답인 ‘두 글 모두 긍정적’보다 앞선 지점을 찾았다. 두 글에 ‘편의’와 ‘운영’이라는 긍정적으로 보이는 낱말이 각각 있었고, 학생은 익숙한 선택지 표현인 ‘모두’, ‘가장 중요한 기준’을 근거 확인 없이 믿었다. 즉, 처음부터 두 글의 판단 기준을 비교한 것이 아니라 선택지의 비슷한 낱말을 지문에 끼워 맞춘 것이었다.
- 첫 번째 글의 기준: 편의성의 이면에 있는 고용과 책임 문제
- 두 번째 글의 기준: 비용 절감과 소상공인의 운영 가능성
- 표의 역할: 두 글의 주장을 자동으로 같게 만드는 근거가 아니라, 각 글이 어떤 효과를 강조하는지 확인하는 자료
발문이 요구한 기준만 남기기
교정에서는 지문 전체에 다시 밑줄을 긋지 않았다. 이미 찾은 ‘24시간 이용 가능’, ‘운영 비용 절감’ 표시는 그대로 두고, 선택지에서 ‘모두’와 ‘가장 중요한 기준’만 지웠다. 그 자리에 두 글이 각각 무엇을 판단의 중심에 놓았는지 한 줄씩 메모했다.
학생은 첫 글 옆에 ‘편리하지만 사회적 부담까지 고려’, 둘째 글 옆에 ‘비용 절감으로 운영 가능성 확대’라고 적었다. 그런 뒤 발문에 맞춰 “두 글은 무인 매장의 효과를 바라보지만, 첫 글은 사회적 부담을 포함한 부작용을, 둘째 글은 소상공인의 운영 효율을 기준으로 삼아 서로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라고 답안을 고쳤다. 이미 정확했던 표의 수치 확인과 문장 표시는 유지하고, 선택지의 익숙한 표현을 먼저 믿었던 행동만 바로잡은 것이다.
다른 경제 자료에서 다시 갈라 보기
며칠 뒤에는 연산LG아파트와 더샵 파크시티가 포함된 생활권의 상권 변화를 가정한 새 자료를 사용했다. 이번에는 ‘배달 플랫폼이 지역 상권을 살리는가’라는 두 글과 표를 제시했다. A글은 주문 편의와 매출 증가를 강조했고, B글은 수수료 부담과 단골 관계 약화를 지적했다.
표에는 다음과 같은 수치가 있었다.
- 플랫폼 이용 점포의 신규 주문: 31% 증가
- 평균 수수료 부담: 매출의 18%
- 플랫폼 이용 후 단골 방문 감소를 보고한 점포: 12%
학생은 이번에는 ‘두 글 모두 플랫폼 이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선택지를 바로 고르지 않았다. A글의 ‘매출 증가’ 옆에는 ‘판매 기회 확대’, B글의 ‘수수료와 관계 약화’ 옆에는 ‘비용과 지속성의 부담’이라고 메모했다. 그리고 표의 31%만으로 두 글의 기준이 같다고 판단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 글은 판매 기회의 확대를, 다른 글은 수익성과 관계의 약화를 기준으로 삼기 때문이다.
도움 없이 확인한 마지막 읽기
마지막 검증에서는 부산외국어고등학교와 연제고등학교가 있는 교육생활권을 배경으로 만든 온라인 학습 자료를 사용했으며, 별도의 힌트나 표시를 제공하지 않았다. 두 글은 ‘학교 주변 공유 자전거 도입’을 두고 서로 다른 관점을 보였고, 표에는 이용자 수와 관리 비용이 함께 제시되었다.
학생은 먼저 선택지를 읽지 않고 각 글에서 반복되는 판단 기준을 찾았다. 첫 글은 이동 편의와 접근성을, 둘째 글은 안전 관리와 유지 비용을 중심에 둔다는 점을 문장 옆에 직접 적었다. 이어 “이용자 수가 늘었다는 표의 수치만으로 두 글이 같은 관점을 가진다고 볼 수 없다. 두 글이 같은 대상을 다루더라도 무엇을 기준으로 효과를 판단하는지가 다르기 때문이다.”라고 근거를 설명했다. 이처럼 학생은 마지막 오답을 고치는 데 그치지 않고, 선택지의 익숙한 표현보다 두 글의 기준을 먼저 대조하는 판단을 스스로 재현했다.
거제여자중학교, 연일중학교, 이사벨중학교 등이 있는 연제구에서 진행하는 연제구과외와 연제구국어과외에서도 이처럼 자료의 수치보다 먼저 두 글의 판단 기준을 분리해 읽는 연습을 중심에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