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지구 중1수학과외







문장 속 조건을 식으로 옮기는 중1수학 풀이
하남지구의 하남주공1단지와 이야기꽃도서관 인근 생활권에서 진행한 중1수학과외에서는 문장제 문제를 읽고도 바로 계산하지 않는 연습을 중심에 두었다. 장덕중학교가 포함된 생활권의 학생이 학원 숙제를 풀며 남긴 한 줄에서 풀이가 어긋난 과정을 거꾸로 살펴보았다.
답을 구한 뒤 틀린 지점을 거꾸로 찾다
문제는 다음과 같았다. “어떤 수에 7을 더한 값의 3배가 36일 때, 어떤 수를 구하여라.” 학생은 문제지에 3×7=21, 36-21=15라고 적고 답을 15라고 썼다. 계산 자체는 또렷했지만, ‘어떤 수’를 나타내는 기호를 정하지 않은 채 눈에 보이는 숫자 7부터 계산한 것이 풀이가 흔들린 최초의 판단이었다.
학생이 적은 식을 지우기보다 옆에 “구하려는 수를 x라 하자”라고 덧붙였다. 문장 속 ‘어떤 수에 7을 더한 값’은 x+7이고, 그 전체를 3배한 것이 36이므로 3(x+7)=36이라고 문장과 식을 한 부분씩 대응시켰다. 이후 괄호를 먼저 계산하는 대신 양변을 3으로 나누어 x+7=12, 양변에서 7을 빼 x=5를 얻었다.
여기서 중요한 교정은 계산 방법을 바꾼 것이 아니라, 숫자를 계산하기 전에 미지수의 뜻과 등식의 조건을 먼저 정한 것이다. 구한 값 5를 원래 문장에 넣으면 5에 7을 더한 12의 3배가 36이므로 조건이 다시 성립한다. 학생은 “15는 어떤 수가 아니라 3과 7을 먼저 계산한 결과라서 문장의 주어가 될 수 없다”고 풀이 옆에 직접 적었다.
문장 형태가 달라져도 같은 판단을 이어 가기
다음 문제에서는 표현을 바꾸었다. “전체 20L의 물통에서 일정한 양을 먼저 사용하고, 남은 물의 절반이 6L였다. 먼저 사용한 양은 얼마인가?” 학생은 이번에는 식을 바로 쓰지 않고 문장을 표로 옮겼다.
- 처음 물의 양: 20L
- 먼저 사용한 양: xL
- 남은 양: 20-xL
- 남은 양의 절반: 6L
표의 마지막 조건을 보고 (20-x)÷2=6이라고 적었다. 이는 앞의 문제처럼 ‘구하려는 양’을 x로 정하고, 문장에 나온 관계를 등식으로 옮긴 것이다. 양변에 2를 곱해 20-x=12를 만든 뒤, 20에서 12를 빼서 x=8을 구했다. 단순히 숫자 20과 6을 바꾼 반복 문제가 아니라, 곱셈 형태였던 조건을 나눗셈 문장과 표로 바꾸어도 미지수의 위치를 먼저 찾는지 확인한 장면이었다.
학생은 8을 원래 조건에 대입해 20-8=12, 12÷2=6이라고 검산하고 “먼저 사용한 양을 x로 정했으므로 남은 양은 20-x로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단위를 붙여 8L라는 것도 확인했다.
힌트 없이 다시 세운 풀이
마지막에는 새로운 자료 문제가 제시되었다. 어느 모금함에 들어 있는 돈 중 오전에 모은 금액은 오후 금액보다 4,000원 많고, 두 시간대의 합은 18,000원이었다. 학생은 도움 없이 “오후 금액을 x원으로 두면 오전 금액은 x+4,000원”이라고 먼저 정의했다. 이어 x+(x+4,000)=18,000을 세우고, 2x+4,000=18,000, 2x=14,000, x=7,000으로 풀었다.
오전 금액은 11,000원이며 두 금액을 더하면 18,000원이 된다. 학생은 “문장에서 비교 기준이 되는 오후 금액을 x로 정하고, ‘4,000원 많다’를 x+4,000으로 바꾼 뒤 합이라는 조건을 등식으로 만들었다”고 풀이 이유를 한 줄로 설명했다. 처음처럼 숫자부터 계산하지 않고, 미지수의 뜻과 문장 조건을 차례로 세운 뒤 원래 조건에 대입해 확인한 것이다.
이처럼 하남지구중1수학과외에서는 정답만 확인하지 않고, 학생이 어느 문장을 어떤 식으로 바꾸었는지와 구한 값이 처음 조건을 만족하는지까지 한 흐름으로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