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지구 국어과외







하남지구 국어과외에서 찾은 문장 구조의 갈림길
하남지구과외 수업에서 한 학생의 문법 오답을 확인하던 중, 답안보다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문장 옆에 적힌 작은 숫자였다. 학생은 다음 문장을 읽고 서술어에 밑줄을 그었다.
비가 그치고 운동장이 말랐다.
‘그치고’와 ‘말랐다’에 각각 밑줄을 긋고 괄호 안에 ‘서술어 2개’를 적은 뒤, 겹문장이라고 판단했다. 여기까지는 맞았다. 그러나 이어진 문장 변환 문제에서 판단이 흔들렸다.
비가 그친 운동장이 말랐다.
학생은 ‘그친’과 ‘말랐다’를 두 서술어로 세고 겹문장이라고 답했다. 선택지에는 ‘관형사형 어미가 붙었으므로 홑문장’이라는 설명도 있었지만, 학생은 “말의 모양이 달라졌을 뿐 같은 서술어”라고 표시했다. 정답은 홑문장이었다.
답안에서 거꾸로 올라간 최초의 오류
오답만 보면 관형사형으로 바뀐 서술어를 잘못 센 것이 문제처럼 보인다. 그래서 학생의 답안 마지막 줄부터 거꾸로 확인했다. 학생은 ‘그친’을 서술어로 센 뒤, ‘말랐다’와 합쳐 서술어가 두 개라고 결론 내렸다. 그런데 그보다 앞선 메모에는 “어미가 달라도 동작을 나타내면 서술어”라고 적혀 있었다.
이 문장이 첫 번째 어긋남이었다. 학생은 문장 안에서 서술어가 어떤 기능을 하는지 확인하기 전에, 서술어처럼 보이는 말의 개수만 세면 된다고 판단했다. ‘비가 그치고 운동장이 말랐다’에서는 ‘그치고’와 ‘말랐다’가 각각 주어와 관계를 맺으며 두 절을 이룬다. 반면 ‘비가 그친 운동장이 말랐다’에서 ‘그친’은 ‘운동장’을 꾸미는 관형어 속 성분이다. 겉으로 동작을 나타내도 독립적인 절의 서술어로 기능하지 않는다.
문장 변환 전의 구조를 복원하다
전체 풀이를 다시 쓰게 하지는 않았다. 학생이 이미 정확히 표시한 ‘운동장이’, ‘말랐다’와 첫 문장의 ‘비가’, ‘그치고’ 밑줄은 그대로 두었다. 다만 변환된 문장을 만날 때, 바뀐 부분을 원래 절의 형태로 되돌려 보게 했다.
학생은 ‘비가 그친 운동장이 말랐다’를 다음처럼 적었다.
- 변환 전: 비가 그쳤다 + 운동장이 말랐다.
- 변환 후: 비가 그친 운동장이 말랐다.
그다음 ‘그친’이 혼자 문장의 중심이 되는지 확인했다. “비가 그쳤다”라고 되돌리면 서술어가 되지만, 현재 문장에서는 ‘운동장이’라는 명사를 꾸미는 말 안에 들어가 있다. 따라서 현재 문장 전체의 서술어는 ‘말랐다’ 하나이며, 문장 전체는 홑문장이라고 설명했다. 이때 핵심은 모양을 보고 세는 것이 아니라, 각 말이 현재 문장에서 독립된 절의 중심 역할을 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이런 방식은 하남주공1단지와 이야기꽃도서관이 있는 생활권에서 진행한 하남지구국어과외 수업에서도 활용하기 좋은 짧은 점검법이다. 장덕중학교와 수완고등학교가 있는 교육생활권에서도 문장 변환 문제를 만났을 때, 바뀐 형태를 원래 절로 복원하면 서술어의 기능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같은 개념을 다른 자료로 다시 시험한 날
며칠 뒤에는 처음 문제와 전혀 다른 형식의 자료를 제시했다. 이번에는 두 문장을 연결한 뒤 한 문장으로 바꾸는 문제였다.
① 아이가 창문을 열었다.
② 바람이 방 안으로 들어왔다.
→ 아이가 창문을 열자 바람이 방 안으로 들어왔다.
학생은 ‘열자’와 ‘들어왔다’에 동그라미를 치고 겹문장이라고 답했다. 이번에는 두 말이 각각 ‘아이가 창문을 열자’와 ‘바람이 방 안으로 들어왔다’라는 절의 중심이 된다는 근거를 적었다. 단순히 어미가 다르다는 이유가 아니라, 앞뒤에 주어와 서술 관계가 갖추어져 있어 두 절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시한 표에서는 문장 일부를 가렸다.
- 창문을 연 아이가 웃었다.
- 아이가 창문을 열고 웃었다.
학생은 첫 문장에서 ‘연’을 바로 서술어로 세지 않고 ‘아이가 창문을 열었다’로 복원해 보았다. 복원한 절은 있지만 현재 문장에서는 ‘아이’를 꾸미는 부분이라는 점을 밝혀 홑문장으로 분류했다. 둘째 문장에서는 ‘아이가 창문을 열고’와 ‘아이가 웃었다’의 관계를 확인해 겹문장으로 판단했다. 자료의 주어와 연결 방식이 달라졌지만, 문장 변환 뒤 서술어의 기능을 확인한다는 기준은 스스로 유지했다.
힌트 없이 남긴 마지막 설명
마지막에는 개념명이나 판단 기준을 알려 주지 않고 새 예문만 제시했다.
노을이 물든 하늘이 붉게 빛났다.
학생은 먼저 ‘물든’을 ‘노을이 물들었다’로 복원한 뒤, 현재 문장에서는 ‘하늘’을 꾸미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문장 전체의 중심 서술어는 ‘빛났다’ 하나이며 홑문장이라고 썼다. 이어 다음 문장도 스스로 비교했다.
노을이 지고 하늘이 붉게 빛났다.
이번에는 ‘노을이 졌다’와 ‘하늘이 붉게 빛났다’가 각각 성립하므로 서술어가 두 절에 걸쳐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 줄에는 “형태가 서술어처럼 보여도, 변환 전 관계를 복원한 뒤 현재 문장에서 독립된 절인지 확인해야 한다”라고 적었다. 도움 없이 예문의 기능을 먼저 판별하고, 그 뒤에 홑문장과 겹문장이라는 개념명을 붙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