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동 국어과외







대구중동 국어과외에서 다룬 두 과학 설명문 비교 읽기
대구광역시립수성도서관에서 가져온 두 편의 과학 설명문을 펼쳤을 때, 학생은 이미 ③번 선택지에 동그라미를 친 상태였다. 문제는 ‘태양광 패널과 풍력 발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바르게 비교한 것은?’이었다. 학생은 두 글의 첫 문장에 밑줄을 긋고 다음과 같이 적었다.
“태양광은 햇빛을 이용하고, 풍력은 바람을 이용하므로 서로 다른 친환경 발전 방식이다.”
수업에서 확인한 자료는 다음과 같았다.
자료 1 태양광 발전은 햇빛을 전기 에너지로 바꾼다. 연료를 태우지 않으므로 발전 과정에서 대기 오염 물질의 배출이 적다. 그러나 밤이나 흐린 날에는 발전량이 줄어든다.
자료 2 풍력 발전은 바람의 움직임으로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만든다. 연료를 태우지 않아 대기 오염 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는다. 다만 바람의 세기가 일정하지 않으면 전력 생산량도 달라진다.
③번을 고른 순간에 빠진 것
학생은 발문의 ‘공통점과 차이점’ 중 차이점에 해당하는 문장만 찾았다. 자료 1의 ‘햇빛’과 자료 2의 ‘바람’에 각각 밑줄을 긋고, 두 발전 방식이 다르다는 결론을 첫 문장만으로 확정했다. 하지만 두 자료에는 연료를 태우지 않고 대기 오염 물질의 배출이 적다는 공통된 설명도 있었다.
따라서 최종 오답인 ③번보다 먼저 어긋난 판단은 각 자료의 첫 문장을 읽은 뒤, 뒤에 이어지는 설명을 비교하지 않고 결론을 정한 것이었다. 자료의 첫 문장은 발전 원리를 소개할 뿐, 두 자료 전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모두 담고 있지 않았다.
표시를 지우지 않고 비교 기준만 보완하기
교정할 때 학생이 이미 찾은 ‘햇빛’과 ‘바람’ 표시는 그대로 두었다. 대신 각 자료에서 같은 기능을 하는 문장을 찾아 연결선으로 묶었다. 자료 1의 ‘연료를 태우지 않으므로’와 자료 2의 ‘연료를 태우지 않아’를 연결하고, 두 문장 옆에 ‘공통: 대기 오염 물질 배출 적음’이라고 메모했다. 이어 ‘햇빛’과 ‘바람’에는 ‘차이: 이용하는 자연 에너지원’이라고 적었다.
그 뒤 선택지를 다시 읽었다.
- ① 두 방식 모두 연료를 태워 전기를 만든다.
- ② 태양광은 바람을, 풍력은 햇빛을 이용한다.
- ③ 두 방식 모두 연료를 태우지 않지만, 이용하는 에너지원은 다르다.
- ④ 태양광과 풍력은 날씨와 관계없이 같은 양의 전기를 생산한다.
학생은 ③번을 고른 뒤 답안 옆에 “공통점은 두 자료의 가운데 설명에서 확인하고, 차이점은 첫 문장의 발전 원리에서 확인했다”라고 적었다. 처음 표시한 문장과 판단을 전부 버린 것이 아니라, 두 자료에서 대응하는 근거를 함께 찾도록 고친 것이다. 대구동중학교와 대구과학고등학교가 있는 교육생활권에서도 이런 비교 문제는 한 자료씩 읽는 데서 멈추지 않고, 같은 기준으로 두 자료를 맞대어 읽는 과정이 중요하다.
순서를 바꾼 새 자료에 적용하기
며칠 뒤에는 원래 자료와 전혀 다른 내용으로 연습했다. 이번에는 ‘도시의 빗물 저장 시설’과 ‘옥상 녹화’를 설명한 짧은 자료였고, 공통점이 뒤쪽에 배치되어 있었다.
자료 가 옥상 녹화는 건물 지붕에 흙과 식물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식물이 자라기 위해 관리가 필요하며, 설치 가능한 건물의 조건도 고려해야 한다. 두 시설은 빗물이 하수도로 한꺼번에 흘러가는 것을 늦춰 침수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자료 나 빗물 저장 시설은 빗물을 탱크에 모아 조경용수 등으로 다시 사용하는 장치다. 저장 공간의 크기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이 달라진다. 두 시설은 도시에서 빗물을 일시적으로 머물게 해 하수 부담을 줄인다.
학생은 이번에는 첫 문장에 결론을 쓰지 않고, 자료 가에서는 마지막 문장, 자료 나에서도 마지막 문장을 먼저 연결했다. 두 문장 옆에는 ‘공통: 빗물의 빠른 유출을 늦춤’이라고 썼다. ‘식물과 흙’, ‘탱크에 모음’에는 각각 ‘차이: 물을 머물게 하는 방법’이라는 메모를 남겼다. 원래 태양광·풍력 자료의 답을 참고하지 않고, 문단 순서와 근거 위치가 달라진 상황에서 비교 기준을 새로 세운 점이 핵심이었다.
도움 없이 남긴 최종 설명
마지막에는 문제지의 표시와 수업 메모를 덮고, 새로운 자료를 읽었다. 이번 자료는 종이책과 전자책의 읽기 환경을 비교한 글이었다. 학생은 종이책의 ‘페이지를 직접 넘긴다’와 전자책의 ‘화면에서 내용을 확인한다’를 차이로 묶고, 두 자료에 공통으로 나온 ‘내용을 저장하고 다시 읽을 수 있다’를 공통점으로 표시했다.
학생은 답을 고른 뒤 이렇게 설명했다.
“처음 문장이 대상을 소개하더라도 그것만으로 비교 결과를 정하지 않는다. 두 자료에서 같은 기능이나 효과를 말하는 문장을 먼저 연결하고, 이용 방법처럼 서로 달라지는 근거를 따로 찾는다. 그래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모두 포함한 선택지를 골랐다.”
이처럼 대구중동국어과외에서는 두 설명문을 한 편씩 요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문장 위치를 확인하며 공통 근거와 차이 근거를 분리해 읽는 훈련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