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 국어과외







금호동 국어과외에서 다룬 문장 속 용언의 경계
금호동종원팰리스빌과 금호빛여울채가 있는 생활권에서 진행한 금호동과외 수업에서는 본용언과 보조용언을 문장 변환 자료로 확인했다. 광주중학교와 금호중학교, 전남고등학교와 상일여자고등학교가 있는 교육생활권에서도 자주 만나는 유형이지만, 용언의 형태만 보고 판단하면 경계에서 쉽게 틀린다.
‘버리다’라는 한 단어가 만든 오답
학생은 다음 문장을 읽고 용언에 동그라미를 쳤다.
민서는 읽던 편지를 찢어 버렸다.
동생은 쓰레기를 봉투에 버렸다.
첫 문장에서는 ‘찢어’에 밑줄을 긋고 ‘본용언’, ‘버렸다’에는 ‘본용언이 될 수 있음’이라고 메모했다. 두 번째 문장에서는 ‘버렸다’를 본용언으로 표시했다. 이어진 선택지에서 “두 문장의 ‘버리다’는 모두 본용언이다”를 골랐다.
학생은 ‘버리다’가 독립적으로 쓰이는 예외를 먼저 떠올렸다. 그러나 이 판단은 문장 속 역할을 확인하기 전에 예외를 전체 문장에 그대로 적용한 것이었다. 이것이 최종 오답보다 앞선 최초의 어긋남이다.
문장 변환으로 역할을 다시 확인하다
이미 맞게 표시한 두 번째 문장의 ‘쓰레기를 버렸다’는 그대로 두고, 첫 번째 문장만 변환했다.
- 민서는 편지를 찢었다. → 찢는 행위가 문장의 중심이 된다.
- 민서는 편지를 찢어 버렸다. → ‘버렸다’를 빼도 ‘찢었다’라는 사건이 남고, ‘버리다’는 그 행위를 끝내 해 버린 느낌을 덧붙인다.
따라서 첫 문장의 ‘찢어’는 본용언이고 ‘버렸다’는 앞말의 동작에 의미를 보태는 보조용언이다. 반대로 “동생은 쓰레기를 봉투에 버렸다”에서는 ‘버리다’를 빼면 핵심 사건이 사라진다. 목적어인 쓰레기를 어디에 처분했는지를 나타내므로 이때는 본용언이다.
교정은 모든 문장을 새 방법으로 풀도록 요구하지 않았다. 학생이 이미 구별한 문장은 유지하고, 예외 단어가 보일 때 먼저 그 단어가 문장에서 독립적인 사건을 나타내는지 확인한 뒤 보조용언 여부를 정한다는 기준만 추가했다.
‘놓다’와 ‘있다’의 경계까지 바꿔 보기
며칠 뒤에는 문장 구조와 상황을 바꾼 새 자료를 제시했다.
아버지는 창문을 열어 놓았다.
아버지는 우산을 현관에 놓았다.
아이들은 운동장에서 뛰고 있다.
가방은 의자 옆에 있다.
학생은 처음 두 문장의 ‘놓다’를 모두 본용언으로 표시했지만, 앞 문장에서는 “창문을 열었다”가 이미 완결된 사건임을 확인했다. ‘놓았다’는 열린 상태를 유지한다는 뜻을 더하므로 보조용언이다. 뒤 문장의 ‘놓았다’는 우산을 특정 장소에 두는 행위 자체이므로 본용언이다.
‘있다’도 같은 방식으로 판단했다. “아이들은 운동장에서 뛰고 있다”에서는 ‘뛰고’만으로도 행위가 성립하고 ‘있다’가 진행의 의미를 보태므로 보조용언이다. 하지만 “가방은 의자 옆에 있다”에서는 가방의 위치를 나타내는 ‘있다’ 자체가 문장의 중심이므로 본용언이다.
도움 없이 확인한 마지막 변형
마지막에는 설명이나 밑줄 없이 다음 자료를 풀게 했다.
지수는 불을 켜 두었다.
경비원은 자전거를 창고에 두었다.
형은 숙제를 해 보았다.
형은 컵을 책상 위에 놓아 보았다.
학생은 ‘켜 두었다’에서 ‘켜다’를 본용언, ‘두다’를 보조용언으로 분류했다. ‘자전거를 창고에 두었다’의 ‘두다’는 물건을 옮겨 놓는 독립적인 행위라서 본용언으로 판단했다. 또 ‘해 보았다’의 ‘보다’는 시험 삼아 하는 의미를 더하는 보조용언으로, ‘놓아 보았다’에서는 ‘놓아’가 본용언이고 ‘보다’가 보조용언이라고 설명했다.
학생은 “뒤 용언이 다른 문장에서는 본용언으로 쓰였더라도, 지금 문장에서 앞 용언만으로 사건이 완성되는지 먼저 보아야 한다. 앞말의 동작에 완료·유지·시도의 뜻만 더하면 보조용언이다”라고 근거를 말한 뒤 모든 문장을 스스로 고쳤다. 금호동국어과외에서 확인한 변화는 단어를 외운 결과가 아니라, 경계 문장에서 문맥을 먼저 선택한 결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