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산동 중3수학과외







비산동 중3수학과외에서 확인한 무리수와 유리수의 기준
비산동과외 수업에서 채점 직후 한 학생의 풀이를 펼쳐 보았습니다. 대구청라중학교가 포함된 생활권이나 힐스테이트서대구역센트럴, 꿈꾸는도서관 인근 생활권에서 중3수학을 공부할 때도 자주 만나는 유형이지만, 이번에는 유형명이나 해설을 먼저 보여 주지 않고 식만 제시했습니다. 확인할 내용은 하나, 주어진 수를 유리수와 무리수로 구별하는 것이었습니다.
근호를 본 순간 내려 버린 결론
문제에는 다음 네 수가 적혀 있었습니다.
① √36 ② √7 ③ 0.272727… ④ 5/8
학생은 먼저 ①부터 ④까지 옆에 각각 ‘무리수, 무리수, 유리수, 유리수’라고 썼습니다. ③과 ④는 올바르게 판단했지만 ①에서 이미 기준이 어긋났습니다. 학생은 “근호 기호가 있으면 무리수”라고 적었고, √36을 더 계산하지 않은 채 ①을 무리수로 분류했습니다. 이어서 √7도 같은 이유로 무리수라고 표시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마지막 답이 몇 개 틀렸는지가 아니었습니다. 가장 먼저 잘못된 판단은 근호가 보인다는 모양만으로 수의 종류를 결정한 것이었습니다. √36은 근호를 포함하고 있지만 6으로 나타낼 수 있으므로, 근호의 존재만으로 분류할 수 없습니다.
근호를 없앨 수 있는지부터 확인하기
교정은 한 행동으로 제한했습니다. 근호가 있는 수를 만나면 바로 분류하지 않고, 정수나 분수로 간단히 나타낼 수 있는지 먼저 계산한다는 기준을 세웠습니다. 학생은 기존 풀이에서 맞았던 ③과 ④의 판단은 그대로 두고 ①과 ②만 다시 살폈습니다.
- √36=6이므로 정수로 나타낼 수 있다. 따라서 유리수이다.
- √7은 제곱하여 7이 되는 정수가 없으므로 정수로 간단히 나타낼 수 없다. 따라서 무리수이다.
- 0.272727…은 27이 반복되는 소수이므로 분수로 나타낼 수 있다. 따라서 유리수이다.
- 5/8은 이미 두 정수의 비로 나타나 있다. 따라서 유리수이다.
학생은 답 옆에 “근호 여부가 아니라 정수 또는 분수로 나타낼 수 있는지 확인”이라고 한 줄로 적었습니다. 이 문장은 다른 단원의 계산법을 끌어온 것이 아니라, 이번 문제에서 수의 종류를 가르는 기준만 남긴 기록이었습니다. √36을 6으로 바꾼 뒤 유리수라고 고친 것이 이번 교정의 전부였습니다.
표현을 바꾼 분류 문제
며칠 뒤에는 숫자만 바꾼 문제가 아니라 표현과 질문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이번에는 카드에 적힌 수를 ‘분수로 나타낼 수 있는 것’과 ‘분수로 나타낼 수 없는 것’으로 나누게 했습니다.
−√49, √12, 1.414213…, 0.1666…, 3.04
학생은 먼저 근호가 있는 수를 계산했습니다. −√49=−7이므로 −√49는 유리수입니다. √12는 2√3처럼 보이도록 바꾸는 데서 멈추지 않고, 정수나 분수로 나타낼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12는 제곱근 안의 수가 완전제곱수가 아니므로 유리수로 나타낼 수 없다고 판단하여 무리수로 분류했습니다.
소수 표현도 눈에 보이는 자릿수만으로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1.414213…은 일정한 반복이 표시되지 않고 분수로 나타낼 수 없으므로 무리수로 보았습니다. 반면 0.1666…은 6이 계속 반복되므로 유리수, 3.04는 유한소수이므로 유리수라고 표시했습니다. 이번에는 ‘근호가 있으면 무리수’라는 이전 방식 대신 각 수를 먼저 간단히 확인한 뒤 분류했습니다.
힌트 없이 다시 세운 판단
마지막 확인은 문제를 읽어 주거나 기준을 말해 주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했습니다. 다음 수를 보고 학생이 풀이 이유와 검산 근거를 직접 설명했습니다.
√81, −√2, 0.121212…, 2.718281828…
학생은 “√81은 9로 바뀌므로 유리수이다. −√2는 부호가 붙어도 √2를 정수나 분수로 만들 수 없으므로 무리수이다. 0.121212…은 12가 반복되어 분수로 나타낼 수 있으므로 유리수이다. 2.718281828…은 반복되는 규칙이 제시되지 않고 분수로 나타낼 수 없으므로 무리수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에는 각 판단을 다시 읽으며 “근호가 있는지 먼저 보지 않고, 정수나 분수로 나타낼 수 있는지 확인했다”고 검산 근거까지 말했습니다. 비산동중3수학과외에서 확인한 변화는 문제를 많이 푼 것이 아니라, 같은 수의 분류 기준을 힌트 없이 스스로 선택하고 끝까지 유지한 점에 있었습니다.